![[인디노트] 겜알못 기자 덕에 유명세 탄 '컵헤드', 20세기로 타임 슬립!](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71012/143989/sy171013_1.jpg)
올해 8월, 게임스컴에서 한 게임 저널리스트가 특정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 있다. 게임의 완성도보다는 해당 저널리스트가 너무 게임 플레이를 못해서 가십거리였다. 그 작품은 바로,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 StudioMDHR의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 '컵헤드(Cuphead)'다.
컵헤드는 게임을 너무 못하는 저널리스트 덕분에 게임계에서 큰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월트 디즈니' 사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시각 효과와, 유명 작품인 '미키마우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해당 이슈가 발생하기 전부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 게임 저널리스트 딘 타카하시는 튜토리얼 클리어까지 약 32분이 소요됐다.
물론, '딘 타카하시 (위에서 언급한 화제의 게임 저널리스트)'가 게임을 너무 못하기도 했지만 컵헤드는 매우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것이 사실이다.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의 대표격인 '록맨'과 '메탈슬러그' 이상의 난이도로 게이머에게 좌절감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도전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해 교묘히 밀당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난이도 밸런스가 매우 잘 갖춰져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다크소울 시리즈에서 맛 봤던 고통을 여기서도 맛 볼 수 있다.
게임 스토리도 매우 흥미진진하다. 두 주인공인 컵헤드와 머그맨은 카지노에서 돈을 따지만, 악마의 계략에 넘어가 그들의 영혼을 담보잡히게 된다. 악마는 컵헤드와 머그맨에게 자신의 채무자에게서 빚을 받아오라는 미션을 주고, 어쩔 수 없이 두 주인공은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다.

▲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이야기가 진행된다.
게임은 월드맵과 런앤건, 보스, 이렇게 크게 세 개의 스테이지로 구분되며, 덕분에 굳이 부하 몬스터를 잡고 각종 장애물을 피하지 않아도 게이머가 원한다면 즉시 보스 스테이지에 돌입 가능하다. 물론 궁극적인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월드맵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지만, 보스 스테이지 그 자체만으로도 컵헤드의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 지루한 스테이지를 넘지 않고서도 보스 몬스터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고전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알렉스키드'에서 볼 수 있었던 상점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안대를 낀 돼지로부터 무기를 구매해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 구사가 가능해지고 참(Charm)을 구매하면 각종 동작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히 런앤건 스테이지를 플레이해야만 한다.

▲ 상점에서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기술을 강화시켜 보다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컵헤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간단 명료하다. 바로 서두에서 이야기한 월트 디즈니 사의 고전 애니메이션 풍이라는 점. StudioMDHR은 게임의 모든 디자인은 직접 그려넣었으며 과거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필름의 노이즈 효과도 구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즈풍의 사운드는 20세기 초로 타임 슬립을 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 20세기 초를 연상시키는 고전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은 압권이다.
보고만 있어도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과거 애니메이션. 컵헤드는 그 특징을 잘 살려 따뜻함과 유쾌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악마의 간교함에 넘어가, 갖은 고생을 하는 두 주인공이 있다. 이처럼 정겨운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 이것에 더해진 잘 잡힌 난이도 밸런싱은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자 게이머라면 한 번쯤 즐겨봐야할 이유다.












아미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