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트너십을 체결한 알리스포츠와 OCA (출처 알리스포츠)
e스포츠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알리스포츠는 지난 17일 항저우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파트너십을 맺고 e스포츠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및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스포츠란 전자 스포츠(electronic sports)의 줄임말로 인터넷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한 대회를 일컫는다. 시장조사기관 뉴주는 “지난해 e스포츠는 매출 4억9300만 달러(약 5610억원)를 창출했고 관중 3억2000만 명을 동원했다”며 2020년에는 14억8800만 달러(약 1조6933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라 예측했다.
뉴주는 “이제 e스포츠는 게임사의 투자 없이 자급자족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미디어 사업의 가파른 성장과 맞물려 e스포츠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지금껏 OCA와 국제e스포츠연맹(IESF) 양자가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현장운영계획, 국제심판 파견, 반도핑규정 등 스포츠 종목이 갖춰야 할 조건은 충족되지 못했다. 또 대회에 사용될 게임 선정에 대한 입장도 정리되지 않았다.
IESF측은 이번 발표에 대해 “알리스포츠-OCA 양측 회장이 회동 후 독단적으로 공개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IESF는 5월 말 OCA와 공동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두뇌 스포츠란 점에서 e스포츠와 비견되는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아시안게임 종목 축소로 인해 곧장 폐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