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동 (사진=ESL)
'폭군' 이제동이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동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랜 시간 했던 내 프로게이머 생활이 끝났다"라며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맙고 e스포츠에서 이제동을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제동은 지난해 은퇴한 '최종병기' 이영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e스포츠 전성기를 이끈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2006년 르카프 OZ 입단으로 스타크래프트1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제동은 첫 해에 프로리그 MVP와 다승왕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다음해인 2007년에는 EVER스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저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그는 2009년 바투 스타리그와 박카스 스타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이윤열, 박성준에 이은 3번째 골든 마우스의 영광을 안았다.
이제동의 활약은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와서도 계속됐다. 2012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MVP로 뽑혔으며, 이듬해인 2013년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 준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로써 한 시대를 풍미했던 '택뱅리쌍'은 삼성의 플레잉코치 송병구를 제외한 3인이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김택용과 이영호가 은퇴했고, 올해 이제동도 은퇴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