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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낌없이 퍼주는 '혜자 게임' 소울킹, 과금하지 않아도 누구나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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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스럽다. 편의점 도시락에서 파생된 '혜자'란 신조어가 게임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소울킹'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혜자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혜자 도시락'처럼 가격 대비 품질과 혜택이 좋다는 평가다.

'소울킹'은 무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다. 각종 이벤트와 미션을 통해 게임 캐시인 '보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뽑기가 아닌 모험 모드와 영웅 탐사, 캐릭터 조합, 퀘스트 등으로 영웅 캐릭터를 수집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콘텐츠 과금에 따라 혜택을 달리 제공하는 VIP 시스템을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있다. 열심히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해도 VIP 등급이 올라가고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소울킹을 개발한 퍼니파우의 서우원 대표는 "과금을 통해서도 VIP 등급을 올릴 수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것에 대한 보상도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게임 플레이 시간에 따라 VIP 등급을 올리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단 이용자들이 게임에 안착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울킹은 모바일 RPG 시장의 후발주자로 더 많은 혜택을 퍼주더라도 기존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우원 퍼니파우 대표

가격만 저렴하다고 해서 다 '혜자'로 불리는 건 아니다.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까지 충족시켜야만 진정한 의미의 '혜자'로 거듭날 수 있다.

그 일환으로 서 대표는 '소울킹'의 게임성 강화를 위해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 해외 지역에서 약 6개월간 소프트런칭을 실시했다.

"소프트런칭을 통해 게임 내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시 '게임이 어렵다'는 지적을 가장 많이 받았다. 너무 우리 취향대로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용자 반응 및 지적 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 나갔다. 그 결과 한국 버전은 미완성됐다는 부분을 모두 고쳐서 출시할 수 있었다."

'소울킹'은 스테이지마다 등장하는 적과 보스를 이용자가 획득한 각종 영웅을 활용해 물리치는 게임이다. 각 영웅의 공격은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이용자의 영웅 배치와 스킬 발동 방식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전략성이 강조됐다.

또 370여 종에 이르는 영웅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외형과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성장할수록 외형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플레이를 지속할수록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보다 많은 캐릭터들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와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전직 던전 내 '녹슨 칼날의 방'은 기력 스킬만, '공허의 정신의 방'은 마력 스킬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위시 캐릭터 외에도 또 다른 캐릭터들의 강점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서 대표는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이 연계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울킹'이 혜자 게임으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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