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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디아블로 '데빌리언' 이용자와 첫 교감…보상 및 PvP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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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디아블로'로 잘 알려진 '데빌리언'이 이용자와 첫 교감을 나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3일 판교 본사에서 MMORPG '데빌리언'의 첫 번째 유저간담회를 개최했다.

'데빌리언'은 지노게임즈가 5년의 개발 끝에 내놓은 작품으로 악마와의 전쟁 다룬 스토리와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핵앤슬래시' 전투 방식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데빌리언' 서비스를 시작한지 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개발사 지노게임즈의 김창한 PD가 데빌리언의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으며 약 50명의 이용자들이 그간 데빌리언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불만 및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했다.

데빌리언은 현재 악마 영웅던전, 대악마 던전 등에 55레벨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또한 만렙 이용자를 위한 9인 레이드 던전도 개발되고 있다.

매칭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다고 파악, PvP 콘텐츠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주간 랭킹 보상을 확대하고 3대3 PvP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공격과 방어 두 진영으로 나뉘어진 대규모 필드전쟁 PvP도 기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험치를 이용해 추가 성장이 가능한 숙련도 시스템를 도입하고 길드콘텐츠를 개선한다. 10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여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보스전도 구상 중이다.

- 대악마 던전의 진입장벽이 높다.

단순히 난이도를 낮추면 기존 일반 던전과 비교했을 때 차별성이 사라진다. 때문에 상위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대악마 던전의 진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저항 세팅이 어렵기 때문이다. 저항을 쉽게 맞출 수 있도록 변경해 진입장벽을 낮출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저항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그 일환으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저항 영약을 저가에 공급해 저항의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 대악마 던전 보상에 대한 코어 유저의 불만도 크다.

회사 측도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착용할 수 없는 장비가 떨어졌을 때 허탈감이 크다는 것이다. 향후 던전을 클리어를 하면 플레이한 3명의 유저 중 1명에게는 당장 착용할 수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전장 매칭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패치 이후 전장 매칭은 전투력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운에 따라 좌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향후 주간 랭킹 보상 등을 적용하며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것.

- 최근 오토 및 핵 등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빈번해졌다.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비스가 안착되고 있는 단계에서 핵과 오토를 쓰는 유저들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치트를 하루에 30건~50건을 잡아내고 있다.

특히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려고 한다면 증거가 필요하다. 로그파일을 분석하고 중국에서 생성되는 오토를 찾아내는 부서가 마련돼 있으며 수시로 모니터링을 진행해 불법프로그램 사용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 향후 변신 콘텐츠의 업데이트 계획은 없는가?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데빌리언 캐릭터는 스킬 세트를 5개만 가지고 잘 운용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돼 있다. 향후 5가지 스킬 세트 자체가 다른 캐릭터들을 제공하는 방식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전용 장비 추가 업데이트도 계획 중이다.

- 매칭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통합 전장을 구현할 계획이 없는지

전투력 기반 매칭 패치 이후 많은 이용자가 매칭 대기 시간 관련 피드백을 보내왔다.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서버 통합 매칭인데, 기술적 문제로 당장 구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은 매칭 기준을 개선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 길드 관련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중장기적으로 길드는 데빌리언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렵해 길드 인터페이스 관련 문제를 빠르게 수정하도록 하겠다.

- 고객센터에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이 불성실한 것 같다.

운영에 대한 불만은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다. 게임을 서비스한 지 얼마되지 안았고 특정 질문에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아서 미흡한 점이 많으니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부탁한다.

앞으로도 많은 질문을 바라며 계속해서 데이터가 축적되다 보면 점점 더 질 좋은 답변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한 PD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금일 언급된 내용을 내부에 가져가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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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4_655846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4-09-15 10:32:22

데빌리언 졸 재밌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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