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빠게’가 뭐야?… 그들이 빠진 게임게임, 더 이상 1020세대만 전유물이 아니다. 스마트폰 돌풍으로 시작된 게임저변의 확대로 대한민국은 현재 게임앓이 중이다. 이제 3040세대는 물론 5060세대까지 품으며 게임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소통 도구이자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있다.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그들이 하는 게임에 대해서 조명한다. <편집자 주>

보통 게임업계 홍보인이라 하면 게임과 상당히 친숙할 것 같지만 빵집에서 일한다고 모두 빵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직업은 직업일 뿐 게임과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도 있다.
특히나 홍보 계통에는 여성 인력이 많다 보니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지만 여성 프로게이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은 많은 여성 홍보인들이 게임을 사랑한다.
게임키즈로 자란 이들도 많아 “왕년에 내가 말이지…”로 말을 꺼내면 3박4일은 가볍게 게임 이야기를 할만한 인물들도 넘친다. 최근 결혼을 앞둔 ‘미모의’ A사 김 모 홍보팀장도 누구 못지 않게 게임에 애정이 가득하다.
성격도 화끈해 일단 매력을 느낀 게임은 흔한 말로 ‘일단 지르고 본다’ 요즘엔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적으로 결제가 필요한 부분유료화 과금방식의 게임이 많아 한 달에 이 비용도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최근 그녀가 ‘빠진’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Clash Of Clans, 이하 COC)’다. 핀란드의 게임사 슈퍼셀은 이 게임과 다른 게임 하나를 더해 단 2종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美 경제지 포브스지에 따르면 슈퍼셀은 COC의 일일 매출이 25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즉 김모 팀장처럼 화끈하게 지르는 게이머들이 즐비하다는 것.
그렇다면, COC는 도대체 어떤 매력을 갖고 있기에 게이머들을 열광하게 만들까?
그녀에 따르면 ‘당’하면 ‘열’받아 분노와 승부욕이 불타고 ‘승’리를 거두면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일명 '당열승짜'!
COC는 기지를 건설하고 병력을 모아 ‘실시간’으로 전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나의 기지를 상대방이 쳐들어올 수 있으며 반대로 나 역시 병력만 충분하다면 만만한 상대를 골라 공격해 자원을 갈취할 수 있다.
김 모 팀장은 “전투의 승리는 재미이자 명예에요. 트로피를 모아 나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만족감도 커요. 대신 여기에 빠지면 현금결제랑 친숙해집니다. 또한 성격이 급하면 건물 건설도 기다리지 못해 시간을 단축하는 캐시아이템을 구매하는 자신을 발견하죠”라 설명했다.

흥행에 성공한 많은 게임들이 ‘기본’에 충실한 경우가 많다. 전략게임인 COC는 전투가 핵심인 만큼 ‘실시간’ 전투를 바탕으로 게이머가 여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쉴드&기지 확장 등 게임 대부분의 시스템이 설계돼 있다.
게임을 직접 해보면 알 수 있지만 거추장스럽거나 복잡한 시스템은 없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는 게임의 진행방식과 주요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후에는 ‘영어’라는 언어 조차 장벽이 되지 않을 만큼 쉽다.
‘당열승짜’ 김 모 팀장도 이전에는 주로 가벼운 게임만 즐겼었다. 그런 그 조차도 COC는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전했다.
역사는 가정이 없듯 게임의 흥행에도 가정이 있을 수 없지만 김 모 팀장은 COC가 ‘전투’아닌 여러 재미요소에 집중했거나 기지 건설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명 재미는 반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김 모 팀장은 “COC가 얼핏 보면 그래픽이 단순하고 아기자기하기만 한 것 같지만 실제로 화면을 확대해보면 그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신경 쓴 부분에도 감탄이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
기본과 핵심에 ‘충실’하고 그래픽의 디테일은 ‘기본’.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게임의 이유이자 김 모 티장, 그녀가 COC에 빠진 이유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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