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13]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3D… '직통-현지화-세분화'](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30424/100543/4etw.jpg)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아틀란티카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을 러시아에서 선보인 넥슨이 러시아 시장의 특징에 대해 입을 열었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13 (NDC13)'에서 넥슨의 김주영 PM은 '러시아' 게임시장의 특징을 분석하고 실무에서 느낀 주요 사항을 공개했다.
김 PM은 "4천30만 명, 대한민국 총 인구수에 육박하는 이 수치는 러시아의 게이머 숫자다"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잘알려지지 않은 러시아의 게임시장에 대해 소개하겠다"라는 말로 첫 인사를 건냈다.
게임 시장에서 러시아는 우리와는 거리가 먼 나라처럼 느껴졌다. 일본이나 북미, 중국, 유럽 등에 비해 일반적인 교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실제 러시아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총 게임 유저 4천30만 명, 지난 해 게임 지출 비용 1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할 정도다. 즉,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른 국내 게임시장 입장에선 최고의 '블루오션'인 것.

김주영 PM은 그동안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사항으로 '다이렉트', '도메스틱', '디테일' 등 3가지 요소를 꼽았다.
먼저 다이렉트는 '직접적인' 것을 선호하는 러시아의 특징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카드를 통한 온라인 결제를 애용하는 국내와 달리 러시아는 직접 현금을 주고 받는 거래를 선호하며, 텍스트 보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는게 김 PM의 설명.
실제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입시 택배 기사에게 직접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화 돼있으며, 회의도 직접 모이거나 화상 통화를 애용한다고 한다. 또한, 온라인 게임이 점검에 들어갈 경우 커뮤니티매니저(CM)와 일반 유저들이 대규모 음성 채팅을 통해 게임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도메스틱의 사전적인 의미는 '내국의', '가정의'지만 김주영 PM이 전하는 메세지는 '철저한 현지화'다. 일반적인 로컬라이징과 달리 게임 자체가 '러시아'의 느낌을 풍겨야한다는 것. 이 나라는 '엘프'와 같이 아름다운 캐릭터보다 '전투적'이고 '남성적'인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PvP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등 국내와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이에 맞춘 수정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 PM의 설명이다.
마지막 디테일은 문자 그대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러시아는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정확한 기일을 언급해야하며, 전달 사항은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 만약 한 달뒤에 예정된 패치가 있다면 러시아 회사는 매일 매일 해당 날짜까지 완료될 수 있는지 묻는 것이 기본인데다 관련 내용이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대답이 무한 반복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김주영 PM은 "러시아 시장은 그 특징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준비한다면 너무나 매력적인 장소"라고 말한 뒤 "누군가 내게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What Comes Next?'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러시아'라고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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