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13] 서민 대표-허영만 화백, “즐거움 선사를 목표로 ‘외길인생’”](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30424/100531/e_copy.jpg)
게임과 만화. 각각의 분야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서민 넥슨 대표와 허영만 화백이 그들이 생각하는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13'(NDC 13)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서 대표와 허 화백은 격변하는 콘텐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 둘의 만남은 서로 다른 문화콘텐츠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인물들의 조우라는 점에서 400여명에 달하는 참관객을 이끌어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허영만 화백은 지난 1974년 만화계 등단 이후 현재까지 약 40년간 현역으로 활동하며 '각시탈', '아스팔트 사나이',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낳은 만화계의 거장이다. 서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재학중 ‘바람의나라’ 서버 프로그래머로 넥슨에 합류해 온라인게임의 태동과 발전을 함께 해 온 인물.
이 둘의 주종목은 각각 '게임'과 '만화'로 서로 향유하고 있는 문화는 달랐지만,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는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했다.
서민 대표는 "지금의 게임업계는 소셜, 모바일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면서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한가지가 있다면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 개발만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 역시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할 것 같다"며 "40년 만화 외길인생을 걸어 온 허 화백의 경우는 어떤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이 같은 질문에 허 화백은 "우선 기본적으로 '총알'이 많아야 한다"며 "만화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총알'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답했다.
덧붙여 "그러나 단순히 소재만 좋아서는 즐거움을 줄 수 없다"며 "좋은 소재와 더불어 그 속에서 감동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즉, 시간과 노력없는 좋은 결과는 없다는 것.

또 허 화백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게임 개발자들에게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에 대해서도 너무 앞당겨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현실에 충실하다보면 미래의 중심에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즐겁게 살면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어려움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며 "즐겁게 살자"고 강조했다.
서민 대표 또한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는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플랫폼과 디바이스가 변하더라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말들면 그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대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DC13은 넥슨이 2007년부터 개최해 온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오는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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