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PD KOO의 11번째 개발자 노트를 통해 1.3 버전 업데이트의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유저 소통 행사 (AMA, Ask Me Anything)에서 수집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 과정에서의 피로도를 대폭 완화하고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1부와 2부에 걸쳐 2주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업데이트에서는 핵심 성장 요소인 각인 장비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그동안 각인 장비는 품질과 패시브 옵션이 무작위로 결정되어 원하는 성능을 얻기까지 반복 제작이 불가피했으나, 앞으로는 기존 장비의 품질과 패시브 레벨을 변경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들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수급이 제한되어 있는 '찬란한 각인의 인장'을 소모해 동일한 각인 장비를 새로 만드는 과정보다 조금 더 획득이 용이한 재료를 통해 패시브 레벨을 재설정함으로써 반복된 파밍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해당 아이템은 제작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 '균열의 잔재' 제작에 사용하던 '초월의 정수'와 '선스톤 합금'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보스 도전 및 던전의 '심연' 난이도 보스 보상에서도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확정적으로 품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아이템의 경우 이벤트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존에 사용 중인 장비를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성장시키고 보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특정 영웅의 장비 반복 제작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속성과 조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영웅을 성장시키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품질 및 패시브 레벨 변경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선스톤 합금'의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는 만큼 기존 '균열의 잔재' 제작 재료가 함께 조정된다.
현재 사용되는 제작 재료 중 '선스톤 합금' 대신 '태양초'를 사용하도록 변경되며, 이를 통해 현재 특정 영웅의 마스터리에만 사용되는 '태양초'의 활용도를 늘리고 조금 더 쉽게 '균열의 잔재'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초월의 정수' 수량도 기존 80개에서 40개로, '연마제' 수량도 기존 75개에서 50개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던전 및 보스 도전의 보스 처치 시 큐브 열쇠 소모 없이 획득할 수 있었던 '초월의 정수' 획득 확률도 기존보다 상향되어 반복 플레이를 통해 조금 더 쉽게 '초월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파밍 과정에서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파격적인 변화도 이어진다.
먼저 반복 플레이가 필수적인 '지옥' 및 '심연' 난이도의 제한 시간이 삭제되어 이용자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공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동선이 길어 불편함이 컸던 '페르젠 광산' 던전은 심연 난이도 진입 시 바로 롱데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작 위치를 변경, 광차를 통한 이동 과정 없이 즉시 최종 보스와 전투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또한 효율이 낮았던 '골드' 및 '마스터리' 성장 던전에도 지옥과 심연 난이도를 신설해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보다 명확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보상을 상향한다.
이어지는 2부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이벤트와 협력 플레이, 커뮤니티 관련 시스템 등 협력과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먼저 첫 번째 시즌 이벤트인 '하트의 메아리'를 통해 소규모 이벤트 스토리와 함께 2인 협력을 통해 퍼즐과 기믹을 해결하는 이벤트 던전을 선보인다. 기존의 전투 중심 콘텐츠와는 비교적 다른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혼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2인이 함께 진행할 경우 보다 쉽고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던전 뿐만 아니라 기존 콘텐츠에서도 보다 쉽게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던전 파티 매칭 시스템'이 도입되며, 기존에 제한되어 있던 지역 채팅 기능 역시 함께 해금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는 파티나 기사단 외에는 이모티콘 위주의 소통만 가능해 즉석에서 다른 유저와 파티를 구성하거나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리오네스 성 등 주요 지역에서는 지역 채팅을 활용해 보다 자유롭게 파티를 모집하거나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글로벌 환경을 고려해 설정된 게임 언어를 기준으로 자동 번역이 될 수 있도록 번역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파티 찾기 화면에서도 자동 번역 기능이 적용된다.
이전 개발자 노트에서 언급된 바 있는 랭킹 시스템 역시 준비 중에 있다. 프리 시즌의 랭킹 시스템에서는 '심연' 난이도의 보스 도전, 시공의 교차로 콘텐츠의 클리어 타임을 기준으로 순위가 집계될 예정이며, 랭킹 시즌 종료 시 각 콘텐츠별 순위에 따라 특별한 칭호를 지급한다. 다만, 경쟁 요소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해당 콘텐츠는 필수적인 성장 재화보다는 전략과 플레이를 증명할 수 있는 명예 보상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준비된다.
액션 게임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위한 전투 지원 모드도 추가된다. 모바일 환경에 우선 적용되는 전투 지원 모드는 영웅의 공격과 스킬 사용을 보다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며, On, Off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태그나 회피, 스킬 연계를 보다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효율적인 재료 파밍을 위해 정예 몬스터 및 필드 보스의 보상을 획득한 후 리스폰 시간을 단축하여 불필요한 재접속 과정 없이 반복 플레이를 보다 수월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부족한 재료 꾸러미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제작대 내 아이템 분류 구조를 직관적으로 정리하는 기능 등 추가적인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역시 준비 중에 있다.
이후에는 '시공의 교차로'의 추천 영웅을 각 구역별로 분리하여 구역의 성격에 맞게 더욱 다양한 영웅을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콘텐츠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PD KOO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에 그치기보다는 현재 별지기 여러분의 실제 플레이 경험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보완하는 것을 중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고, 앞으로도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달해 주시는 의견들을 꾸준히 확인하며 보다 즐겁고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브리타니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