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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다키스트 데이즈,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이룬 내 집 마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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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 이 게임을 축약한 소개 문구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다양한 총기(물론 근접 무기도 있지만)를 기반으로 직접 좀비들을 퇴치하고, 이때를 틈타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무법자를 단죄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쉘터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처절한 생존과 협동'에 방점이 찍힌 게임입니다.
 
'NHN'의 귀한 자체 개발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4월 24일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PC 스팀과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이 세계 좀비들 맷집 보면 알고도 못 막을 수준
 
플레이어는 이미 한차례 자신의 커뮤니티를 잃고 떠도는 중에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지미 핸콕'을 만나고, 생존자들과 함께 다시금 자신의 쉘터를 건설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하는 '복면단'의 음모나, 살아남은 다른 우호적인 생존자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쌓는 등 황폐해진 세상에서 다시금 살아남기 위한 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임의 방식은 루트 슈터에 가깝습니다. 폐허가 된 건물을 돌아다니며 자재를 모으고, 이를 통해 쉘터 내 필요한 시설을 건설하고, 장비와 소모품 등을 제작하게 됩니다.
 
폐허가 된 마을은 좋은 재료 수집원이죠.
 
자칫 모르고 플레이하다 보면 좀비가 왜 이렇게 안 죽지? 싶을 때가 있는데 이 게임은 캐릭터도, 총기도 레벨이 있는 만큼 레벨에 맞는 총기를 사용해야만 대미지가 퍽퍽 박힙니다. 그때그때 새로운 무기를 줍거나 제작하게 되면 장비를 제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각 지역은 평균 레벨에 따라서 나뉘어 있는데 자칫 어려운 곳에 가면 탄창을 바꿔가며 쏴도 좀비 한 마리 잡기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이따금 네임드급 좀비를 만나면 오히려 사냥 당하는 일이 생기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초반에 장비 갖춰 나와서 무리 지어 총질하는 복면단 역시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적대 거점을 점령하거나 아군 거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슈팅 자체는 적당히 돌격 소총과 권총, 저격총, 샷건 등 총기에 따라 적당한 손맛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고, 또, 부위 파괴를 적용해서 좀비의 팔다리, 혹은 머리까지 떨어져 나가는 등 꽤 고어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쉘터를 구성해 생존자를 모아 주민으로 영입하고, 또 그 주민들과 파티를 구성해서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습니다.
 

NPC와의 우호 관계, 또 주민 육성을 신경 써야 한다.
 
NPC인 이들은 엄청 똑똑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나 말고 모두가 적인 이런 장르에서 동료가 함께 싸워주며 어그로를 끌어준다는 점만으로도 체감되는 플레이 경험이 달라집니다.
 
또, 주민 역시 성장하고, 장비를 줘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육성 컨텐츠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들은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운 동안 쉘터를 지켜주기도 하고, 주민에 성장 정도에 따라서 맡긴 임무를 더 잘 수행한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말 그대로 폐허, 공터와도 같은 곳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며 우리 쉘터 뿐만 아니라 인접한 우호적인 커뮤니티의 문제까지 해결해 가며 끊임없이 해야 할 거리를 던져주는 편입니다.
 

드디어 소중한 내 집이 생겼다.
 
슈팅 RPG를 표방하지만 레벨업 자체가 엄청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만렙 이후에도 계속해서 파밍하도록 유도하는 게임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싱글 월드라 할 수 있는 '샌드 크릭'에서 쉘터 건설과 주민 육성에 집중하며 성장하고, 11레벨 이후 멀티 플레이 지역에 가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최고 레벨 달성 이후에는 '익스트랙션 모드'를 통해 더 높은 등급의 파밍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합니다.
 

천 한 조각, 실 한 가닥 전부 모아야 하므로 끊임없는 파밍만이 살 길이다
 
그래픽적인 아쉬움이나 연출의 빈약함, 그리고 꽤나 공격적인 BM 등이 거슬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임 자체가 스토리에 엄청 몰입해서 따라가는 방식은 아니고, 말 그대로 생존과 발전,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시각적인 부분은 어느 순간 익숙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재미라 할 수 있는 아이템 파밍과 쉘터 건설 쪽에 파고들 만한 요소가 잘 구성되어 있는 편이며 꾸준한 플레이로 인해 자신도, 동료도, 쉘터도 발전해 나가는 제법 괜찮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PC와 모바일로 했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생각될 정도로 조작감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적과 싸울 때 모바일 조작감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편인데 모바일 유저를 위해서 사격 보정은 물론 기본적인 조작 편의를 위한 기능 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개발/배급 NHN
플랫폼 PC / 모바일
장르 루트 슈팅 RPG
출시일 2025년 4월 24일
게임특징
- 다소 뻔한 설정 위로 던져주는 뚜렷한 목표, 파밍과 동료!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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