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타즈 김형환 이사
'플립보드'는 무미건조한 웹페이지를 고급스런 매거진으로 바꿔주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자 2천만 명의 소셜 미디어다. 뉴옥타임즈와 내셔널 지오그래픽까지 입점할 정도로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의 '플립보드'를 꿈꾸는 기업이 있다. 모바일은 PC의 축소판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이라 강조하며 손안의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 바로 페타즈(petaz)다.
페타즈는 대학교 수업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캠퍼스(가칭)'를 만들기 위해 2010년 설립된 회사로, 해당 앱은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후 미디어 앱으로 고개를 돌린 페타즈는 한국판 '플립보드'인 '미디어랏' 개발에 착수해 올해 9월 안드로이드 마켓에 공개했다. 엘지유플러스가 '미디어랏' 서비스와 홍보를 맡아 10월부터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 페타즈의 경쟁력…'모바일스러움'
'미디어랏'은 플립보드의 매거진 느낌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편의성은 더 갖췄다.
김형환 이사는 "네이버 등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앱들이 사람의 손가락이 아닌 마우스 클릭을 전제로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밝혔다. 작은 메뉴를 터치하는 것은 마우스 기반인데, 그것을 모바일에 강요한다는 것이다.
김형환 이사는 "스마트디바이스를 컴퓨터의 작은 스크린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PC기능을 다 가져와도 유저는 그 절반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하면서 잠깐씩 쓰는 모바일에 많은 것을 붙여 놓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것이다. 김 이사는 "컴퓨터를 축소해서 모든 기능을 붙여놓는 것 자체가 후진적인 마인드며 모바일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페타즈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쓰기 위해 몇 번을 눌러야 하는가를 고민했고, 넘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자신이 원하는 미디어와 관심주제를 선택하면, '미디어랏'은 가치 있는 정보만 제공한다. 스크린 드래그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로 이동할 수 있는 UI(유저인터페이스)도 갖췄다.
김 이사는 "미디어랏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내 구현한 플랫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모바일, 수익 모델 어려운 과도기…가치 인정 우선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온라인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도 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미미하다고 알려졌다.
김형환 이사는 "모바일 시장은 과도기"라며 "네이버, 페이스 북 등 온라인 시장도 과도기가 한참 지난 후에야 수익모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지금은 모바일로 수익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할 시기"라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시장에서 미디어의 가치도 언급됐다. 김 이사는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사가 미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페타즈의 '미디어랏'은 땀흘린 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 힘줘 말했다.
페타즈는 '미디어랏'을 채워주는 언론사와 정보제공자에게 광고 수익을 균등하게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모바일의 광고 형태도 지적됐다. 김 이사는 "모바일의 위 아래를 바(bar) 형태의 배너로 차지하는 광고는 이용자에게 불편을 유발한다"며 "미디어랏은 이용자가 부담 없어 하는 광고 형태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김 이사는 "잡지의 지면광고를 본 독자가 '멋지다' '자연스럽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미디어랏'에 들어가는 광고도 그렇게 만들 것"이라 말했다.
페타즈는 '미디어랏'이 광고 시장을 키우고 컨텐츠 제공 업체가 이익을 가져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웹 시장을 뺏기면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모바일에서는 자신들의 가치를 찾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모바일 중립 플랫폼 '미디어랏'이 있을 거라는 설명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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