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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트도 어려워" 최병량 '블루멍키스'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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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장갑, 검정 장갑... 친구들끼리 서로간의 실력을 경쟁하며 누가누가 더 빨리 달리는지 겨뤘던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전국민을 레이싱의 세계로 인도했던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그야말로 '카트라이더'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최병량 디렉터(36)가 새로운 레이싱게임 '블루멍키스'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블루멍키스'를 개발중인 지피스튜디오 최병량 대표>

이젠 개발자에서 한 개발스튜디오의 대표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최병량 대표는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 '누구나 쉽게, 재밌게, 즐겁게 즐기는 레이싱게임'이라는 모토로 '블루멍키스'를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최 대표가 말하는 레이싱게임과 '블루멍키스'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블루멍키스'로 레이싱 게임의 즐거움을 주고 싶다
Q. '블루멍키스', 한동안 '프로젝트BM'으로 알려졌던 베일에 쌓인(?) 레이싱 게임이다.
A. 딱히 꽁꽁 싸매고 숨길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웃음) 정말 공개할 수 있을 만큼 개발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었다.

Q. 그렇다면 '블루멍키스'를 만들게 된 계기? 목표랄까. 어떻게 이번 작품에 도전하게 됐나.
A. 누구나 남녀노소 즐겁고 쉽게 레이싱게임을 즐기게 하고자하는 것이 '블루멍키스'의 큰 목표다.

Q. 국민게임으로 불린 '카트라이더'를 따라잡을 생각인가.
A. 어휴. 어떻게 '카트라이더'를 이기나. 그런건 꿈도 안꾼다.

단지 레이싱게임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잼있구나, 너무 즐겁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현재 우리 지피스튜디오의 개발진 입장에서는 '카트라이더' 조차도 너무 어려운 게임이라고 본다.

 
<트랙도 쉽게 제작해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유도했다>

▶ '카트라이더'도 어렵다. 더 쉽고 재밌게.

Q. '카트라이더'가 어렵다? 물론 섬세한 조작부분은 어렵지만 그정도인가?
A.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큰 하나를 말하자면 '진입장벽이 높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카트라이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작하자마자 PVP(유저간대결)를 해야해서 패배감을 맛 봐야만 성장하는, 네거티브한 부분이 많았다. 고수와 하수의 격차도 너무 컸고, 트랙의 난이도도 너무 높았다.

Q.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절은 어떤 것들이 도입됐나.
A. 우선 어떻게 해도 완주가 가능토록 설계하고 있다. 일단 방향키를 ↑만 눌러 앞으로만 가고 있어도 결국 트랙을 완주할 수 있다.

벽이나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자동적으로 트랙의 진행방향쪽으로 팅겨나고, 트랙 이탈의 경우에도 빠르게 트랙으로 복귀된다.

'드리프트 후 부스터'와 같은 어려운 조작도 판정이 너그러운 것은 물론이고, 부스터 차지가 가능해 실패하든 성공하든 부스터 게이지는 모을 수 있다.

Q. 직선으로만 달려도 알아서 완주 될려면 트랙이 단순해야 겠다.
A. 그렇다. 트랙도 거의 원형에 가깝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제작중이다.

트랙이 어려운 만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부담감은 커지고, 개발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해진다. 차차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수준까지의 트랙은 소수 만들어 지겠지만, 대부분의 트랙은 쉽게 제작 중이다.


<'블루멍키스'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는 월드맵 원화>

▶ 세부 테크닉은 재미 요소로, 인공지능으로 PVP 부담 덜어

Q. 그렇다면 다양한 조작 테크닉은 존재하지 않나?
A. 그렇진 않다. 활용하면 즐거운 재미거리가 되는 테크닉이 들어있다.

예를 들면 사이드대시가 있는데 좌우로 차량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뒤에서 추돌하려하는 다른 차량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옆으로 다른 차량을 밀어내는 몸싸움도 가능하다.

Q. 레이싱 도중 몸싸움이라니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이 생기겠다.
A. 부가적인 재미요소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없어도 돼지만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요소 정도로만 적용되도록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이 외에도 공중에서 제비를 넘는 트릭키한 동작도 가능하다. 보너스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재미요소로 추가할 예정이다.

Q. 앞서 말했던 '카트라이더'의 진입장벽에는 시작부터 PVP로 패배를 맛보기 쉽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A. 그렇다. 물론 처음부터 승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무리 시스템적으로 매칭을 잘 시켜줘도 PVP인 이상 승부는 갈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블루멍키스'는 레이싱을 굳이 다른 사람과 할 필요없이 AI(인공지능) 캐릭터를 엔트리에 넣어 달릴 수 있다. 친구들과 같이 AI캐릭터와 승부를 겨루거나, AI와의 대결로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최 대표가 직접 게임을 보여주며 '블루멍키스'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MMORPG 같은 마을, 친숙하게 커뮤니티를 즐긴다

Q. '블루멍키스'에는 MMORPG에서 보던 광장형 마을도 존재한다.
A. 이미 '카트라이더'와 '에어라이더'를 거쳐오며 커뮤니티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알고있다.

커뮤니티를 손쉽게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모여서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즉 MMORPG의 마을과 같은 것이 필요했다.

커뮤니티에서도 대중성을 최대한 넣어서 다른 MMORPG를 즐기는 것과 다를 바 없이, 익숙하게 광장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블루멍키스'는 레이싱이 기본인 게임이지만, 레이싱을 하다 지치면 마을에서 커뮤니티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루멍키스'에서 꿈꾸는 마을의 모습>

Q. 지난 해에 공개됐던 캐릭터와 다른 고양이 모습의 캐릭터가 추가됐다.
A. 신규 캐릭터인데 이 자리가 최초로 외부에 공개되는 자리가 됐다.(웃음)

이름은 '토토'로 고양이지만 역시 라이더로 훌륭한 운전실력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디자이너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깊은 분이라 동작에 섬세함이 깃들었다.(웃음)


<최초 공개되는 '블루멍키스' 신규 캐릭터 토토>

Q. 마을에 개성있는 캐릭터까지, 스토리와 세계관도 많은 설정이 들어갔겠다.
A. 레이싱게임이니까 스토리 부분이 필요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블루멍키스'는 스토리텔링에 중요한 위치를 정해뒀다.

특히나 게임에서 스토리 부분은 미래의 콘텐츠 방향을 결정짓고,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 보다, 스토리에서 보던 연관된 무엇인가가 등장했을 때, 유저들이 더 쉽게 받아들이고 기존 콘텐츠와의 융합도 쉽다.

Q. 차량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세부적이다.
A. 아 이부분은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공개하면 안되는데.(웃음)

여러가지 차량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징 부위가 많을 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부분을 조작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플레이를 즐기며 숙련도가 올라감에 따라 커스텀 가능한 부분이 늘어나도록 조정 중이다.


<개발실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설정화와 원화들>

▶ 유니티엔진을 통한 멀티플랫폼 지원

Q. 유니티엔진으로 제작해 멀티플랫폼으로 개발중이라고.
A. 일단 PC에서 웹브라우저로 즐길 수 있는 버전과 iOS용 버전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Q. 안드로이드 버전은?
A. 아쉽지만 현재 두 플랫폼을 동시 개발하는 데도 인력이 부족하다.(웃음) 안드로이드 버전도 언젠가(...) 꼭 나올테니 기다려달라.

Q. 그렇다면 두 플랫폼간 연동은 어떻게 동작하나. 동시 플레이도 가능하나?
A. 같이 게임을 즐기는 것은 힘들다. 우선 데이터연동을 진행중이다.

Q. 지금까지 개발기간은 어떻게 되나.
A. 놀랍지만 개발을 시작한지 이제야 1년 6개월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카트라이더'를 같이 만들었던 멤버들이 같이 힘을 모아서 진행했더니, 시행착오가 적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확실히 개발진도가 빠르게 진행됐다.

Q. 개발 인력도 많이 충원해야 겠다. 어떤 인재상을 원하나?
A. 우선 예쁜 분 환영.(웃음)

신입분이라면 실력보단 열정책임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신입에게 곧바로 실력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는가.

경력자분이라면 으흠... 돈(?)과 이상 실현. 회사와 개개인의 멤버가 같이 성장해나가고, 같이 앞으로 나가는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분이라면 최고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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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0 널붙잡을견제 2012-02-17 16:03:06

카트의 아버지가 이분이구나

nlv24 아미고바비 2012-02-17 16:06:47

카트보다 더쉽다니ㅋㅋ 기대가 됩니다

nlv25 반동은앞뒤반동 2012-02-17 16:18:40

카트가 쉬운 게임은 아니었지...

nlv24 바람의나다 2012-02-17 16:23:34

카트라이더를 만든 팀으로 광고하면 관심 좀 갖겠는데

icon 구린향기 2012-02-17 16:40:31

음...카트라이더 삘이 지금 나오면 ㅡ.,ㅡ; 무리다; 뭔가 색다른게 있어야해;

nlv24 데로니카 2012-02-17 18:10:46

솔직히 카트 어렵죠 -ㅁ-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더 쉽고 재밌는 레이싱이 나와준다면 대환영!

nlv25 그여자그녀석 2012-02-17 19:02:09

왜 애니메이션 개발사 같은 느낌이 들지ㅋㅋㅋ 그림이 애니처럼 잘 그린듯

nlv25 G.T. 2012-02-17 19:23:58

지피 스튜디오라...

nlv24 트랑아울 2012-02-17 21:10:20

그여자그녀석 // 원래 그래픽디자이너 출신이시라고 알고있어요.

nlv24 듀크한 2012-02-19 18:39:23

카트 어려운건 맞습니다.... 여자친구랑 해도 여자친구가 더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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