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록, 거상 등 한국 역사물 게임을 꾸준히 선보여 온 개발자 김태곤 PD가 다시 한 번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조이시티가 퍼블리싱하고 레드징코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중기 발발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역사가 전장이 되는 MMORPG'를 표방하며 차별화된 게임성을 예고하고 있다.
김태곤 PD는 2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의 정식 출시 일정을 언급하는 한편, 본 작품을 개발하게 된 까닭과 개발 철학, 그리고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만의 매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의 개발 지휘봉을 잡은 김태곤 PD는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가지는 서사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선과 일본, 명나라가 맞붙은 국제전이라는 점에서 기존 삼국지나 전국시대와는 다른 구조를 가졌으며, 이순신, 권율 등 상징적인 인물과 거북과 같은 독창적인 요소들이 겨합돼 게임 소재로서 확장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김태곤 PD의 개발 커리어에서 임진왜란이라는 소재는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느낀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게임 산업이 고도화됨과 동시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됐고, 국내 시장 중심의 역사물은 개발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명 영화 기반의 게임, 그리고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 등을 제작하게 됐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개발에 착수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대중들이 이순신과 권율, 그리고 한산도대첩이나 행주대첩과 같은 유명 인물이나 굵직한 사건에 대해서는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선거이와 같은 인물은 큰 활약을 펼쳤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만큼, 게임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게이머에게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기에 게임이 다소 딱딱해질 수 있으나, 시대의 배경에 있을 법한 신화와 설화, 민담같은 요소를 포함하면서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가상 역사를 다루면서 이야기가 색다르게 와닿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임진왜란 이후 이순신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생존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조선이 일본으로 반격에 나서는 '조선의 반격' 스토리는 작품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김태곤 PD는 역사 게임이 교과서처럼 딱딱해져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고증을 기반으로 하되 재미와 감동을 위한 상상력과 변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역사가 전장이 되는 MMO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이순신을 비롯해 조선·일본·명나라의 다양한 장수들이 등장하고, 화기 체계와 거북선 같은 특수 유닛이 구현되어 전투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단순한 전투 중심 구조를 넘어 경제 시스템도 강조됐다. 이용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을 채집하고 이를 가공·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유저 중심의 경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김태곤 PD가 과거부터 추구해온 역사·경제·사회 융합형 게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오는 4월 28일, 이순신 탄신일에 맞춰 정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파이널 테스트가 진행되며, 테스트 기간 동안 정식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곤 PD는 "개발 과정 자체가 매우 즐거웠고, 역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분야라는 확신을 얻었다"며 "오랫동안 이 장르를 기다려온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