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게임인재원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작품을 선보였다.
하나 같이 젊은 아이디어, 다양한 수작들이 돋보이는 가운데 뛰어난 비주얼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은 작품 몇 종을 소개한다.
◈ 오메가: 프로토콜
미형의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머리칼 표현이 매력적인 '오메가: 프로토콜'은 SF 3인칭 슈팅 액션 장르 게임이다.
멸망 후 지구를 배경으로 한 다이내믹한 슈팅 게임으로, 붕괴된 도심과 폐허를 표현한 배경 아트웍이 특징이며, 묵직한 액션 연출과 디테일한 그래픽 완성도가 돋보인다. 엄폐를 기반으로한 각종 회피 액션은 물론 부위 파괴 시스템까지 결합한 전술 슈팅을 만나볼 수 있다.



◈ 축귀
행사장에서 가장 독특한 게임 중 하나였던 '축귀'는 음성으로 악귀에 대항하는 호러 액션 장르 게임이다.
이미 다양한 국내외 인디게임 쇼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한국 무속을 바탕으로 동양적인 호러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악을 몰아내는 목소리를 가진 반쪽짜리 선무당이 되어 미로처럼 뒤틀린 저주 받은 저택에서 영력 측정기와 목소리만으로 감당하기 힘든 의뢰를 완수해야 한다.
한국 샤머니즘 문화에 영감을 받은 독특한 시각적 요소와 1960년대 실제 국악 명인이 녹음한 소리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VR 버전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F급 헌터 생존기
'F급 헌터 생존기'는 1인에서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기는 협동 게임이다.
게이트 발생으로 혼란스러워진 현대 사회에서 최하위 등급인 F급 헌터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웹툰, 웹소설의 단골 설정을 익스트랙션 장르와 결합해 보다 사실적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초기 빈약한 스킬 한 가지를 익힌 채 팀과 함께 게이트에서 위협을 피해 자원을 채굴하고, 동료와 협력해 게이트를 파괴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경험과 전략, 그리고 협동력 뿐이다.


◈ LOG:OUT
악성코드에 잠식된 VR 게임 속, 로그아웃이 불가능해진 두 명의 플레이어의 탈출을 그린 2인 협동 탈출 게임이다.
고가의 NFT를 찾기 위해 가상현실에 접속한 딥다이버 자매, '벨'과 '다나'가 미지의 다크웹에서 함정에 빠지게됐다는 설정, 문제를 해결해 탈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래의 목적인 엄청난 가치의 NFT까지 손에 넣어야 한다는 트렌디한 소재를 채택해 그것을 게임으로 구현해낸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기획·디자인·프로그래밍 등 전 과정을 통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개발 환경을 체험하며 협업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획부터 출시 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산업 현장에 맞는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게임 전시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 즉석 선물 증정, 무료 인생네컷 촬영 이벤트 등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 게임인재원 안내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게임인재원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콘텐즈진흥원 게임인재원 부스에서는 ▲애프터 더 커튼 콜(After the Curtain Call) ▲에프(F)급 헌터 생존기 ▲베니싱 그라운드(Vanishing Ground) ▲오메가:프로토콜 ▲축귀 ▲로그아웃(LOG:OUT) ▲코리앤트레블러스(Kori & Travelers) 등 졸업 프로젝트 7편과 ▲대환장 게임즈 ▲샷건 프린세스(Shotgun Princess) ▲리벨리온(Re:BELLION) 등 미니 프로젝트 3편을 만나볼 수 있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