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2분기 매출액 1,158억 원, 영업손실 8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대비 적자전환, 분기대비 적자지속을 이어갔다.
PC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0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 부문 매출과 관련해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액세스 효과가 제거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전했으며,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개발사와 협력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비수기에도 견고한 트래픽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다수의 콜라보 이벤트가 예정돼 잇는 만큼 안정적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 오픈을 통해 장기적 IP 가치 확대와 안정적 재무 성과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 하반기 신작으로는 9월 '가디스 오더'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가디스 오더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 소프트론칭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작 MMORPG (프로젝트 Q)와 함께 글로벌 타깃의 전략 RPG (던전 어라이즈), 서브컬처 장르 신작 (프로젝트 C)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를 계획했던 '크로노 오디세이'의 경우, 2026년 4분기로 연기됐다.

이어서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한상우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출시 연기 까닭에 대해 "지난 CBT 진행 결과, 서구권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긍정적 기대감이 있는 것을 파악했으며 이에 장기적 흥행을 위해 개발사와 협의 후 당초 계획보다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적화와 유저 편의성 등과 같은 부분에서는 아쉬운 지적을 받은 만큼 정식 출시 전까지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Q'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상우 대표는 "프로젝트 Q는 아트 총괄인 오윤택 CAO의 리드 하에 게임 기획 전반에 걸쳐 심도 깊은 플레이 고도화 작업, 아트 퀄리티 향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전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같이 MMORPG 장르 내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어내기 위해 출시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경우에는 기존 일정에 차질 없이 준비 중이며, 연내 유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