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일'은 우리가 삶을 영위해나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는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장'이라는 터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게임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등 게임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게임업계에서도 이러한 '직장'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이루고 있습니다.우리 대다수가 집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은 직장입니다. 그러다 보니 삶의 대부분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직장 내 관계, 행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이에 <게임조선>에서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좁게는 직장, 넓게는 업(業)에 대해 A부터 Z까지 광범위한 범위를 살펴보며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연간기획으로 전하고자 합니다.해당 콘텐츠는 <2018년 게임 '업(業)'을 말한다>라는 대주제 아래 취재와 기획, 설문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될 예정입니다.<게임조선 편집국>
■ 게임회사, 대표를 만나다 (5) – 우동완 겜플리트 대표

우동완 겜플리트 대표 = 게임조선 촬영
지난 10일 머나먼왕국을 배경으로 각종 영웅 카드를 이용해 전략을 펼치는 RPG ‘아케인스트레이트:소환된영혼(이하 아케인스트레이트)’가 출시됐다. 트럼프 카드와 같이 더블, 트리플, 스트레이트 등 카드 조합을 통해 영웅들의 공력력을 높이는 전략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아케인스트레이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출시돼 여러 국가의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개발사인 겜플리트의 시작과 ‘아케인스트레이트’의 개발 과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게임조선>은 우동완 겜플리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케인스트레이트' 메인 이미지 = 출처 구글 플레이 마켓 이미지
우동완 대표는 "1년 6개월동안 게임 구상을 통해 ‘아케인스트레이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카드크래프트’를 개발했다. 심도있는 구상을 통해 완성한 게임의 코어가 재미있으면 어느 나라에 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언어가 없어도 게임 자체는 만국 공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게임의 코어를 강조했다.
겜플리트는 그가 검증한 코어을 기반해 개발한 게임으로부터 시작됐다.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게임의 구상을 마친 그는 직접 트럼프 카드를 활용해 게임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겜플리트가 설립됐고, 개발 4개월만에 첫 게임인 ‘카드크래프트’가 출시됐다.
이후 1년간 ‘카드트래프트’ 서비스를 이어갔지만 이용자들의 응원과 다르게 매출을 비롯해 각종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를 유지하기 힘들게 됐다. 겜플리트는 게임 상황의 극복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및 성공을 통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우동완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으로 게임이 다시 살아나 인원도 충원하고, 퍼블리셔도 구할 수 있었다. 특히 게임 코어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함께 게임을 서비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카드프래프트' 이미지 = 출처 겜플리트 페이스북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카드크래프트’에서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는 작업을 통해 새롭게 ‘아케인스트레이트’가 탄생하게 된다. 가장 큰 변경점은 많은 이용자들의 게임 몰입을 돕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머나먼나라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추가했다.
이런 변화를 준 이유는 ‘카드크래프트’는 게임 방법 외에 이용자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스토리가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게임을 기대한 이용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턴을 포함한 전 겜플리트 직원들은 고민을 통해 이용자가 다른 세계에 소환돼 펼치는 스토리를 추가해 몰입도를 높였다.
우동완 대표는 “카드크래프트는 개인의 능력으로 진행했던 부분이 컸다. 소규모 개발사라는 이름으로 이용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8명의 인원이 개발해 다른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지만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아케인스트레이트'를 개발할 수 있게한 기반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카드크래프트’가 ‘아케인스트레이트’로 변경되면서 겜플리트는 이관 작업을 통해 이전 게임을 플레이하던 이용자가 같은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관 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에 겜플리트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함께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된 것. 다른 퍼블리셔의 제안에는 기존 이용자들과 단절될 수 밖에 없는 제안이라 판단해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우동완 대표는 언급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출시된 게임인 만큼 해외에서 반응을 보이는 국가도 있었다. 이 중 대만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서 인기를 모았던 머나먼왕국 IP(지식재산권)의 영향으로 같은 소재의 ‘아케인스트레이트’가 인기를 모았다는 것이 겜플리트의 분석이다.
글로벌 서비스를 바탕으로 ‘아케인스트레이트’는 보다 고차원적인 전략과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단순히 카드의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충족 됐을 때 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때문에 카드 하나보다는 여러 장이 뭉쳤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카드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겜플리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 우동완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기는 이른 것 같다. ‘아케인스트레이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성과 및 유지가 가능해지는 이후에 다음을 준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으며, 게임의 코어가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확신할 때 작업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카드크래프트’부터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이용자들도 소중하지만 기존 유저들도 고맙고, 소중하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지금 글로벌 출시를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 느낌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