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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역사탐험대AR "부모가 자식에게 권하는 게임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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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성 한빛소프트 기획총괄

 

"부모가 자녀에게 권하는 게임. 교육적이면서 재밌는 게임이 바로 역사탐험대 AR을 만든 이유"

 

박대성 한빛소프트 기획총괄은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역사탐험대AR은 이름 그대로 전세계의 역사 속 인물들을 다루는 위치기반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앞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위치기반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AR(증강현실)게임 '포켓몬GO'는 창대했던 시작과는 달리 추락에는 날개가 없었다. 단순히 인기 몬스터를 수집하는 기능 만으로는 출시 초기의 인기를 유지할 수 없었다.

 

지난 12일 서울 구로 한빛소프트 사옥에서 미리 만나 본 '역사탐험대AR'은 이러한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 게임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역사탐험대AR은 기존 AR(증강현실) 게임과 같이 수집형 AR에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요소를 보다 강조한 작품이다. 단순히 주변을 돌아다니며 영웅(캐릭터)을 수집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유명 관광지나 명소 위주를 탐방하며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목표다.

 

역사탐험대AR에 등장하는 명소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가볼 만한 장소 100여 곳과 역사적 영웅들과 관련 있는 지역을 추가해 총 200여 곳이 게임 내에 적용된다.

 

이 게임은 5월 말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3계절 IT 테마 게임 대회 및 문화공연' 기간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은 어떤 식으로 획득하나?

 

영웅은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각 국가의 영웅이 등장한다. 전 세계를 14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180여명의 영웅을 선정했다.

 

우리나라 영웅이 월등히 많지만 일본, 중국, 유럽, 북미, 중남미, 몽골 등 다양한 지역의 영웅을 만날 수 있다.

 

영웅은 영웅소환진을 펼치게 되면 나타난다. 영웅 획득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이동을 해야한다.

 

역사탐험대AR은 가만히 있거나 이동을 못할 때는 영웅 수집을, 이동이 가능할 때는 영웅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구분을 해놓았다.

 

- 다른 게임과 차별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전투 콘텐츠였다. 역사탐험대AR에서는 영웅 수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 게임에서는 스팟점령전, 지역점령전, 랭킹전, 친선전 등이 제공된다. 지역 점령전은 특별시와 광역시를 기준으로 구성했다. 길드는 주작, 청룡, 백호, 현무 이렇게 4가지로 나눠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지역을 점령하면 해당 길드에 유리한 버프와 보상이 주어진다. 또 2km마다 스팟이 정해져 있어 스팟점령전도 플레이 가능하다.

 

주변의 상대와 PvP(이용자간대전) 기능도 구상돼 있지만 현재 논의 중이다. 제3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AR게임인만큼 GPS기반 필드의 모습을 나타내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판타지게임의 느낌이 나도록 잔디밭, 자갈길, 나무 등을 배치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길과 건물은 모두 실제 존재하는 길과 건물들이다.

 

 

- AR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처음 AR게임을 개발하게 된 것은 나이언틱의 '인그레스'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 나서였다. 색다른 위치기반게임을 구상해보고 싶었다. 포켓몬고의 흥행은 IP의 힘이 크게 작용했지만 다른 게임들의 경우 IP에 기대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이라 생각했다.

 

역사를 IP로 한 AR게임이 된 이유는 교육 목적으로 국사와 세계사를 배워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다.

 

- 이른바 '착한 게임' '교육 게임'은 사업적인 성공이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목표를 수치나 금액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착한 게임도 이슈가 되고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는 있다.

 

국사와 세계사를 소재로 삼았다 해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데는 무조건 외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연표를 토대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역사도 굉장히 재미있고 쉽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이러한 순기능을 바탕으로 부모가 자식에게 권하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 등장하는 영웅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나 ?

 

역사란 보는 관점에서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의 기준에서 선정했다. 누군가에게는 영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원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로 '다테 마사무네'라는 일본 캐릭터가 있다. 일부 게임에서는 꽃미남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못난 얼굴로 어머니로부터도 외면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조선인들을 학살했던 인물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철천지원수이지만 일본(센다이 지역) 입장에서는 영웅으로 추앙받기 때문에 게임에 추가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가급적 그 나라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들, 화폐에 등장하거나 수도에 동상이 세워진 인물들을 포함시켰다.

 

 

- 언제부터 언제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나 ?

 

최고령으로는 람세스와 한니발 등이 있고, 막내급이라 하면 간디가 된다. 생존해 계시거나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제외했다.

 

- 페이크 GPS(GPS조작프로그램)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

 

기존 AR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페이크 GPS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이었다.

 

역사탐험대AR에서는 페이크GPS에 대해 단호히 처벌할 예정이다. 제재는 페이크GPS를 얼마나 사용했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게임 출시 초반부터 엄정히 처벌해 절대 사용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나라 명소나 관광지에서 가족들이 함께 역사탐험대AR을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역사탐험대AR은 그야말로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획득한 영웅들에 설명해주고, 거기서 더 나아가 발전적인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또 역사탐험대AR을 통해 한국이 만든 위치기반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위치기반게임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최희욱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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