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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생 개발사의 처녀작 '루티에'…왜 탄막 장르를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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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고급화 통해 스타트업 게임사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탄막슈팅' 장르로 첫발을 내딛은 게임사가 있다. 탄막슈팅이란 슈팅게임의 일종으로 탄막(彈幕)이라는 이름처럼 화면 전체에 빽빽하게 쏟아지는 총알을 피하면서 적을 처치하는 특징을 가진 장르를 말한다. 일종의 마니아틱한 장르.

모바일 탄막슈팅게임 '루티에'를 개발한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점점 정형화되고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인디게임의 생존은 고유 매력과 장르 다변화에 달렸다고 판단한 것.

이현우 블루스카이게임즈 대표는 "국내에 없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장르를 소개하고 작품성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회사의 가치관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인터뷰에 참여한 김동윤 블루스카이게임즈 경영이사는 "스타트업 게임사답게 최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살린 게임을 보여주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며 루티에는 그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 탄막슈팅게임 '루티에'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낸 블루스카이게임즈

◆ 캐릭터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장르 시도할 것

블루스카이게임즈라는 이름은 직역하면 '파란 하늘'이라는 뜻으로 어릴 적 파란 하늘을 보면서 느꼈던 순수한 동심과 같은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현우 대표의 목표라고 한다.

이 대표는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것은 어느 게임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다 보면 초심을 잃기 쉬운데 우리 회사의 목표는 절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회사명을 블루스카이게임즈라 정했고 획일화된 모바일 시장에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기존에 없었던 탄막슈팅 장르를 첫 게임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첫 작품인 루티에는 인디게임 특유의 참신함과 착한 과금정책으로 탄막슈팅게임 매니아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RPG(역할수행게임)와 연애시뮬레이션 못지않은 귀여운 캐릭터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현우 대표는 "스타트업 회사다보니 아무래도 먼저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캐릭터에 집중했고 루티에 캐릭터들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현재 루티에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회사는 루티에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과 상품들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 스타트업의 약점인 경영업무 보완, 일본 시장 노린다

색다른 장르로 도전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지만 블루스카이게임즈는 대부분 스타트업 게임사들이 대표가 경영와 개발을 함께 겸임하는 것과 달리 '경영이사'직을 따로 두고 있는 특징이 있다.

김동윤 경영이사는 "스타트업 게임사들이 초기에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대부분은 경영과 마케팅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현우 대표와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루티에라는 게임을 보고 회사의 가치관과 사업방향이 일치해 블루스카이게임즈에 합류하게 됐다"고 경영이사직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이사는 "루티에의 캐릭터성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캐릭터 사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으며 일본 진출을 위해 투자자와 접촉 중이다"고 글로벌 전략에 대해 덧붙였다.

실제 김동윤 이사의 말대로 일본에서는 '동방프로젝트'라는 탄막슈팅게임이 시리즈별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관련 캐릭터 상품도 많이 출시된 상황이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이를 겨냥해 루티에 캐릭터 IP를 활용한 카드와 피규어 등을 제작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 스타트업사의 약점인 경영과 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해 합류했다는 김동윤 이사

 ◆ 스마트폰 외 PC와 콘솔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모색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이현우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차기작도 글로벌 런칭을 위해 다양한 언어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게임의 방향성과 퀄리티를 위해서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루티에 IP를 활용한 RPG 차기작은 글로벌 런칭을 위해 영문과 일문, 중문 등 다양한 언어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글로벌 정책의 일환으로 모바일 플랫폼뿐 아니라 PC와 콘솔 시장으로도 진출을 꾀하고 있었다.

이현우 대표는 "초기 비용이라던지 현재 시장 흐름으로 볼 때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발하긴 했지만 PC나 콘솔 시장도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게임성으로 승부할 때 모바일보다는 콘솔 플랫폼이 개발환경도 더 좋고 일본에서는 아직도 콘솔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전했다.


▲ 이현우 대표는 스마트폰 뿐아니라 PC와 콘솔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 인디게임의 고급화 통해 스타트업의 가능성 보여준다

정리하자면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되 다양한 플랫폼과 자체 IP를 활용한 상품,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인디게임의 '고급화'로 대기업이 주력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대표는 "블루스카이게임즈는 게임이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그 공식에 따른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한계도 명확히 아는 만큼 국산 인디게임도 충분히 좋은 퀄리티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루티에와 저희 회사의 게임을 즐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절대 초심을 잃지 않는 게임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윤 이사는 "요새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들이 많은데 블루스카이게임즈는 흔히 말하는 착한 과금과 가볍지만 작품성 있는 힐링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디게임의 고급화 전략과 착한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블루스카이게임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길 기대해본다.


▲ 자체 IP를 활용한 카드게임 등 블루스카이게임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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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3 과거무한도전 2016-03-02 12:43:43

캐릭은 열라 귀욤귀염하다 저걸로 탄막이 아니라 걍 카드게임 만들지 그럼 더 잘되겠당

nlv73 카페커몬 2016-03-02 12:46:16

캐릭 귀여운건 인정. 탄막은 안인정 l&k에서 탄막으로 망한거 보면 모르나 왜 안 통하는지.;;

nlv16 미쳤다고너를만나냐 2016-03-02 16:38:10

초창기에 드래곤플라이트랑 1945가 좀 뜨긴했는데 그 이후에는 슈팅이 좀 인기가 없어진듯

nlv15 월드컵2014 2016-03-02 17:30:40

진심 제일 밑에 있는 카드게임이 훨씬 경쟁력 있어보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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