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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은석 디렉터, "야생의땅,듀랑고 잊지 못할 낯선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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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개발 스튜디오, 왓스튜디오의 이은석 디렉터

"생활과 개척 중심으로 유저가 만들어 낸 세상, 야생의땅:듀랑고에서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스타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가 베테랑 개발자들과 함께 개발한 개척형 오픈 월드 게임 '야생의땅:듀랑고'가 지난해 12월 16일 리미티드 테스트를 통해 대중과 처음으로 만났다.

'듀랑고'를 통해 많은 게이머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 등장한 것을 환영했고 높은 기대감을 보였고 5일간의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게임조선>에서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넥슨 사옥을 찾아가 이은석 디렉터와 만나 그를 통해 이번 '야생의땅:듀랑고'가 테스트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고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은석 디렉터는 "테스트 시작 전까지만 해도 우려했던 요소들이 기우로 그쳐 다행이었다. 덕분에 나를 비롯해 야생의땅:듀랑고를 개발하고 있는 왓스튜디오 개발진 모두 편안한 연말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야생의 원시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야생의땅:듀랑고'

◆ 듀랑고는 게임과 유저가 상호 작용하는 놀이터

'마비노기' 아트디렉터, '마비노기 영웅전' 초대 디렉터로 유명한 스타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 개발자들과 함께 지난 2012년, 넥슨의 자체 개발 스튜디오인 '왓! 스튜디오(WHAT! STUDIO)'로 모여 야생의땅:듀랑고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개발 목표인 '게이머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투' 중심의 기존 RPG와는 다른, 제작과 건설 등 '생활'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은석 디렉터는 "듀랑고 개발 이전,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개발자들이 감당할 수 없었다"고 회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이어지던 끝에 해결 방안으로 게임과 유저가 상호 작용해 놀이터를 자동 생성시키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것을 듀랑고에 담았다.

"듀랑고에 '절차적 생성기법'을 도입했고 유저들이 활동하는 공간 '섬'이 일정한 알고리즘에 의해 유저들과 상호 작용하며 랜덤한 섬을 자동 생성하게 했다. 듀랑고에서 '섬'은 유저에게 거주 공간(집)이며 또 탐험의 공간, 다른 누군가(유저)를 만나는 만남의 공간인데, 절차적 생성기법을 통해 항상 새로운 섬이 랜덤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유저들은 항상 새로운 공간에서 탐험과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듀랑고의 특징을 소개했다.


▲ 절차적 생성기법 도입으로 듀랑고는 유저와 상호작용한다

◆ 낯선 땅에서의 정착, 유저 게임 플레이 기대 이상

'야생의땅:듀랑고'의 첫 테스트에서 이은석 디렉터는 프롤로그 이후 메인 플레이까지 유저들이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 과정을 주시했다고 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플레이어가 어느 날 열차에 탑승해 목적지로 가던 중 알 수 없는 사고를 당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달리는 열차 사이로 나타난 공룡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이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룡과 맞서 싸우는 플레이어는 어느덧 낯선 야생의 원시 세계로 워프된다.


▲ 달리는 열차 사이로 나타난 공룡들과 맞서며 모험을 시작하는 듀랑고

이은석 디렉터는 "야생의 땅 듀랑고에 워프한 유저들이 어떻게 생존하며 어떤 방식으로 탐험과 생활에 접근해 게임을 즐기는지, 그 과정이 살펴보는 것이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했다"라고 이번 테스트의 목적을 밝혔다.

다행히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이 탐험과 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접근해 기대 이상의 결과을 보였다며 이은석 디렉터는 매운 만족스러운 테스트였다고 평했다.

리미티드 테스트 첫날이었던 지난 16일, 한가지 이슈가 발생했다.

이은석 디렉터는 "테스트가 시작되자 예상 밖으로 많은 유저가 유입되었고 그 과정에서 채널 분배가 원활하지 않았다"라며 "이것으로 렉현상을 발생하는 등 복합적인 서버 문제를 보였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공룡 개체를 일시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두고 '공룡들을 잠시 퇴근시켰다'라고 유머러스하게 안내했는데, 유저들이 좋게 반응해서 감사했다"며 테스트 첫날을 회고했다.

첫날 이슈가 액땜이 되었을까? 나머지 4일은 아무 문제 없이 테스트가 진행됐고 21일 그렇게 듀랑고의 첫 테스트가 종료됐다.

듀랑고는 게임 초반인 10레벨까지 플레이어에게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해 모든 것을 플레이어가 스스로 터득해야 했다. 그래서 테스터들은 진정 야생에 버려진 채 홀로서기를 해야 했다고 평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묻자 이은석 디렉터는 "의도한 부분도 있었으나 초반 가이드가 더 필요했었다"며 "초반 진입 과정은 계속 보완해 다음 버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야생의 땅에서 시작하는 듀랑고의 새로운 모험

초반 진입이 어려웠음에도 듀랑고가 테스터들에게 큰 환호를 받은 것은 10레벨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개척과 생활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10레벨을 달성하면 사냥꾼과 모험가, 정착자 세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냥꾼은 전투와 함께 고기, 동물성 자원(가죽, 뼈)을 획득할 수 있으며 모험가는 미지의 땅을 탐험하며 보물을 찾거나 희소 자원을 채집한다.

마지막으로 정착자는 사냥꾼과 모험가 두 직업의 도움이 필요한데, 탐험한 공간(안정된 섬)을 개척해 공동체(마을)를 형성시키고 채집된 자원으로 도구를 제작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정착자라는 직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다른 두 직업의 도움이 필요해 듀랑고는 정착자를 선택하려는 유저에게 경고 문구를 남겼음에도 많은 유저가 정착자를 선택했고 이번 테스트에서 세 직업의 비율은 비슷했다고 한다.


▲ 10레벨 달성 후 직업 선택, 사냥꾼과 모험가, 정착자

많은 유저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듀랑고를 즐겼는데, 힘을 모은 유저들이 미지의 섬을 개척해 대형 마을을 건설하는 등 너무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전기톱을 발견한 유저가 등장하는가 하면, 20레벨까지 콘텐츠를 제한된 환경에서 그것을 뛰어넘어 25레벨을 달성한 유저까지, 유저들이 만들어 낸 예상 밖의 결과는 개발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모닥불로 화면을 가득 채운 유저의 돌발 행동도 게임을 지켜보던 개발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예상 밖의 결과로 놀라움과 웃음을 선사한 듀랑고 테스터들

◆ 개선 버전 듀랑고, 다음 일정 발표는 2월 예정

이은석 디렉터는 이번 테스트에서 발견한 불편 사항을 빠르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서 테스트 중 활발했던 유저들의 물물 교환이나 장터 이용 시 불편했던 부분 등 편의성과 기능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버전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 다른 유저와의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해 이번 테스트에서 이모티콘 등을 선보였으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선 부족했다며 유저들이 의사소통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메신저 형태의 채팅 기능과 음성 인식 채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 유저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음성 인식 채팅 기능을 개발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석 디렉터는 "듀랑고의 다음 테스트 일정은 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라며 "듀랑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그리고 이번 테스트를 즐겨주신 모두 분들에게 왓 스튜디오를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독특한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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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5 GSL코드C리거 2016-01-15 17:45:44

야생의 땅 듀랑고 굉장히 신선했따 진짜. 근데 난 솔직히 신선만 했다

nlv19 프릭스타일 2016-01-18 09:46:46

음성인식 방식은 신박하네 근데 버스에서는 못쓸듯

nlv18 꿀따러오시오 2016-01-18 14:07:05

지스타에서 3시간 대기 끝에 시연 참여하고 베타키 받아서 이번 테스트 참여함! 테스트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오픈필드라서 그런가...탐험 공간이 너무 넓었단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10레벨 전직 후 공룡 사냥을 시작하는 20레벨까지 텀이 조금 길다고 느껴짐 작은 크기의 저레벨 공룡도 추가되면 좋을 듯

nlv55 메카닉 2016-01-18 14:08:53

모바일보단 PC온라인이 더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nlv43 아이온을까자 2016-01-19 11:56:22

차라리 PC와 모바일의 연동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퀄리티의 듀랑고... 그라너자 이은석 디렉터와 개발진들이 무슨 게임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좋네

nlv126_54168 유동2 2016-01-19 13:45:07

뭐라고 해야하나...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거 혼자 해보는 맛이 있었음

nlv38 냉혈독침 2016-01-22 12:16:35

모바일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게임이 구현된다는 것에 기대가 큼 한편으로 자유도를 높인 게임이 대체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도...인지를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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