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함께던전왕 개발사 블루페퍼 문성빈 대표
인기 게임들의 융합은 어떤 모습일까?
게임시장의 흐름 변화를 살피다 보면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 선호되고 조금씩 깊이를 더해가며 유저 확장을 이루는 모습이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열풍을 타고 성장한 PC온라인게임이 그랬고 피처폰 모바일시장도 비슷했다. 지금의 스마트폰게임 시장은 이제 막 삼부능선을 넘어선 모습이다. 캐주얼이 국민게임에 올랐고 RPG도 튜토리얼을 생략해도 플레이할 수 있을만한 가벼운 게임들이 흥행했다.
그리고 이제 깊이를 더하는 게임들이 선호되는 시기다. 깊이는 앞서 히트한 게임들이 갖추고 있는 장점에 고유의 색깔이 더하는 방식으로 탄생한다.
그 변화의 첨병 역할은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블루페퍼가 개발한 '다함께던전왕 for kakao'가 맡았다. 이 게임은 출시 7일 만에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매출 4위에 올랐고 28일은 일주일 연속 3위를 유지 중이다. 이런 분위기는 좋은 출발이고 안정적인 흥행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 시장 흐름 '주시'…준비된 게임
'다함께던전왕'은 얼핏 타 RPG(역할수행게임)의 분위기가 나면서도 TCG(트레이딩카드게임)에서 접했던 콘텐츠가 등장한다. 이는 기획 단계부터 준비된 '의도'였다.
던전왕의 개발사 블루페퍼의 문성빈 대표는 "다함께던전왕은 스마트폰 시대가 개막하고 시장을 꾸준히 살피면서 준비한 RPG로 개발 초기 액션RPG컨셉을 잡으며 TCG에서 내가 직접 전투하는 맛이 약한 부분을 시각화해 표현하는 방식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자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던 업체들도 모바일게임에 공을 기울이는 추세다. 다함께던전왕의 퍼블리셔인 넷마블도 온라인과 모바일 두 플랫폼을 함께 공략하는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블루페퍼는 온라인에서 전향한 게 아니라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에 한 우물을 팠던 이들로 구성됐다. 모바일야구게임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기에 지난해 출시한 '마구마구2013 for kakao(현 마구마구2014)'도 흥행시킬 수 있었다. 던전왕 개발의 주축 멤버들도 미드코어 성향의 게임을 개발했던 이들이다.
문 대표는 두 게임의 연속 흥행에 대해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였고 적절한 기회가 왔던 것이라 겸손하게 설명했다.
성공 비결은 겸손했지만 다함께던전왕으로 그리는 포부는 야심 찼다. 게임이름처럼 '왕' 최고를 꿈꾼다. 대신 1위에 올라서는 게임이기보다는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카카오 게임하기 초창기 때 출시했던 점핑스타나 지난해 출시한 다함께고고고, 동물특공대 등도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오래 인기를 끌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 끝장 업데이트로 '콘텐츠'와 '재미' 보강
이제 모바일게임도 온라인게임처럼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수명을 늘려가고 있으니 다함께던전왕은 1년 이상 사랑받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이를 위해 게임 초창기부터 콘텐츠의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했다.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내달 1일에는 콘텐츠 모험지역과 던전이 늘어나는 양적인 확장을 우선 진행하고 새로운 게임모드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신규 게임모드는 개발 기간에 테스트했던 부분을 포함해 현재 게임과는 조작이나 룰에 차이를 둬 새롭다는 느낌을 담고 있다고 미리 귀띔했다.
캐릭터와 함께 파티를 구성하는 소환수에도 공을 계속 들이고 있다. 소환수는 캐릭터성을 강화해 유저가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소환수를 준비 중이다.
향후 다함께던전왕의 업데이트 핵심은 게이머들이 플레이 자체를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재화인 반지가 모자라 게임을 못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명성이나 다른 시스템도 확장할 계획이고 강화석의 획득처도 다양화를 고려하고 있다.
문 대표는 "솔직히 블루페퍼 직원들이 카페나 리뷰 등에서 게이머들의 의견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데 대표인 나는 특히 꼼꼼하게 살피는 편이다" 라며 "그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고 이제 오픈한 지 2주가 됐는데 준비하고 있는 것과 보여드릴 게 많으니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블루페퍼는 창업 이후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 도전을 꿈꿨던 회사다. 기존 출시작들 가운데는 국외 시장을 고려한 게임들이 있었고 다함께던전왕도 국내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해외에서 선전을 펼치고 싶다는 각오다.
이제 3개월이면 모바일게임 하나를 만들던 시대는 지났다. 다함께던전왕은 초기 10명으로 시작해 현재 3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1년 반을 공들인 게임이다. 시장의 변화도 빨라 다가오는 3월은 모바일RPG 대란이 예고될 만큼 시장에는 점점 코어한 유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2주 사이 최고매출 순위도 RPG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다함께던전왕도 경쟁작들과 함께 진검 승부를 통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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