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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롱런에는 이유 있다…”카발온라인, 운영자와 호흡.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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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제 20여년 이라는 시간을 향해가고 있는 역사를 고려할 때 한 두개의 온라인게임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년간 하나의 게임에 매진하는 이들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진 수많은 양질의 신작이 쏟아지면서 하나의 게임에 올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게임을 10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즐기는 유저는 분명 존재한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들을 만났다. [편집자주]

‘알약’이라고 하면 PC 이용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백신 프로그램이다.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랩의 V3와 함께 국내 백신 프로그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알약’ 개발사 이스트소프트가 PC온라인게임으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카발온라인’은 대만, 태국, 브라질, 유럽 등 60여개 국, 2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성공작으로 올해 서비스 9주년을 맞는다.

쉽고 재밌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카발온라인’은 당시 파격적인 액션과 간편한 스킬 연계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특히 매년 꾸준히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는 ‘카발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라이징포스’라는 명칭 아래 파트1부터 파트4까지 4회의 업데이트가 1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난 2013년 12월에는 서비스 이래 처음으로 신규 캐릭터 ‘글래디에이터’가 추가됐다.

◆ 알툴즈에 등장한 ‘카발온라인’ 배너…홍보 효과 톡톡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알집’ ‘알씨’ 등 알툴즈 프로그램 사용 중 ‘카발온라인’ 광고 배너를 보고 이 게임을 접하게 됐다”

머큐리 서버의 ‘-RUSH-‘길드 아침이오면z 유저는 ‘카발온라인’을 벌써 8년째 즐기고 있는 열혈 팬이다. 지금까지 ‘데카론’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여러 MMORPG를 즐겨봤지만 이 유저에게는 ‘카발온라인’인만한 게임이 없었다.

아침이오면z 유저는 “직업 상 컴퓨터를 많이 다루다보니 무료 백신인 ‘알약’을 포함 사진 뷰어인 ‘알씨’ 압축 프로그램 ‘알집’ 등 이스트소프트의 제품군인 ‘알툴즈’를 많이 쓴다”며 “알툴즈 사용 시 등장하는 광고 배너 중 ‘카발온라인’을 보고 무심코 호기심이 발동해 클릭한 것이 지금까지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 자연스런 커뮤니티 형성 ‘강점’

아침이오면z 유저는 ‘카발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으로 엔딩과 스토리를 꼽았다.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100레벨을 달성해야 해는 높은 난이도는 별개로 엔딩까지 다가서기 위한 치밀한 퀘스트와 던전에서 얻는 단서는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일반적인 MMORPG에서 몬스터는 단순히 레벨업을 위한 반복 작업일 뿐이었지만 ‘카발온라인’에서는 ‘왜 이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끊임없이 부여했다.

자연스런 커뮤니티 형성도 ‘카발온라인’의 매력이다.

아침이오면z 유저는 “엔딩을 보기 위해 최고 레벨을 달성하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만레벨 이후 룬을 맞추는 작업, 명예 등급을 올리는 작업은 아예 초보 유저는 포기할 정도로 시간과의 싸움이었다”며 “카발온라인을 이렇게 장기간 플레이하다보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모두 게임을 오래 한 사람들뿐이라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게임을 접은 사람들과의 끝나지 않은 인연이 ‘카발온라인’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설명한아침이오면z 유저는 “게임을 접은 사람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참여하는 등 게임 속 인연이 오프라인까지 확장되는 등 인맥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카발온라인 글로벌캠프 현장

◆ 운영자와 호흡…게임 애착 더 올렸다

게임 내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운영자와의 소통도 ‘카발온라인’을 오래 플레이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아침이오면z 유저는 “영자야 현모하자라는 이벤트에 당첨돼 실제 이스트소프트 운영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얻었었다”며 “게임 속과 달리 현실에서는 유저가 갑이 되고 운영자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을이 되는 인간적인 모습에 게임에 애착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영자야 현모하자’ 는 2008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된 이벤트로 전국 30여 개 길드에 속한 유저들과 GM(게임 운영자)이 직접 만나 유대감을 키우는 행사를 말한다. 전국 주요 도시의 길드 모임에 GM이 방문해 유저들과 대화하고 그때 얻은  의견들 취합해 실제 콘텐츠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영자야 현모하자’ 이벤트에 참여한 길드에게는 엠블럼 및 이색 호칭,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2년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여 개국 유저가 모여 운영자와 호흡하는 ‘카발 글로벌 캠프’가 제주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카발온라인’의 향후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고 신규 콘텐츠를 이용한 PVP 대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아침이오면z 유저는 “확률형 콘텐츠 때문에 돈을 너무 많이 쓰거나 내 아이템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신규 콘텐츠가 생각보다 늦어질 때는 게임을 접고 싶어지지만 여전히 ‘카발온라인’은 사람들과의 대화 때문에 그만둘 수 없는 게임”이라며 “오래됐지만 지금 시작해도 재밌는 ‘카발온라인’에 많은 신규 유저들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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