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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켄상, 웹게임 맞다…핵심은 '게임성', 플랫폼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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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는 그 게임이 어떠한 게임성과 가치를 갖고 있느냐이다."

내달 1일 'NHN엔터테인먼트'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NHN한게임이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리는 첫번째 퍼블리싱 게임 '드라켄상'(개발사: 獨빅포인트)을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홀로서기에 나선 한게임의 포부와 도전의식과도 닮아 있다.

글로벌 시장에 선출시, 누적 회원수 18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검증된 게임성을 갖춘 반면 한국시장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PC브라우저 기반의 웹게임이라는 약점을 지니고 있는 것.

23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NHN한게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NHN 게임사업센터 Camp1의 조한욱 부장은 "게임 흥행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 게임이 지니고 있는 가치"라며 "'드라켄상'은 단순 웹게임 이상을 넘어선 '웰메이드 RPG'"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드라켄상'을 통해 국내 웹게임 시장의 재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하는 조한욱 부장 및 '드라켄상' PM을 맡고 있는 NHN게임사업센터 김상미 과장과 나눈 이야기 전문이다.

- 자체개발 엔진 '네뷸라' 적용을 통해 웹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구현해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웹게임 장르의 운신의 폭이 좁은 편이다. 이에 대한 전략이 궁금하다.

"PC브라우저 기반의 웹게임인 것은 사실이지만, 웹게임보다 잘 만들어진 RPG라고 소개하고 싶다. 플랫폼은 게임 자체가 갖고 있는 가치보다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웰메이드RPG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반대로 기존 온라인게임의 허들이 됐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고퀄리티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우리게임의 강점이 될 수 있다."

- '디아블로3' 등 '드라켄상'과 비교되는 게임들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드라켄상'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드라켄상의 단점이라면 2011년부터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어 신선하다는 느낌을 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역시 반대로 생각하면 여타 게임들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혀 온 콘텐츠 수급 등의 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게임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빠른 국가에서는 충분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글로벌 버전 콘텐츠의 어느 정도 수준이 오픈 버전에 공개되는 것인가? 또 글로벌 버전과 국내 버전의 아이디 연동 등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전해 달라.

"오픈 초기에는 약 30%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콘텐츠 소비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디 연동에 대해서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후 이벤트 등을 통해 글로벌 버전을 즐겼던 이용자라는 확인이 가능한 스크린샷 인증 등을 통해 보상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오픈 시기에 맞춰 한국형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귀띔 부탁한다.

"우선은 한국 전용 펫, 전용 아이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의 콘텐츠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

- 모바일과 연계된 콘텐츠도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까지는 없다. 개발사 빅포인트의 본거지인 독일이 게임에 대한 스마트폰 수요가 크지 않은 이유가 크다. 물론 향후에 추가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 '드라켄상' 외 빅포인트와의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은?

"빅포인트가 좋은 게임을 내놓는다면 협력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아직까지 또 다른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드라켄상'이 좋은 성과를 내면 그 이후 타이틀에도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빅포인트 뿐 아니라 양질의 게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퍼블리싱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드라켄상'은 독일의 빅포인트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방식의 웹 액션 MMORPG로 2011년 8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회원수 1800만명, 서비스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매달 70만명의 신규회원이 유입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8월2일 첫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3분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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