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의 수명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짧은 것이 현실이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며 모바일게임 장르가 다양화되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장르가 주를 이루는데다 비슷한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그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출시된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모바일게임이 있다. 바로 JCE의 대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가 그 주인공.
이 게임은 2011년 4월 출시된 이후 1년만에 500만 명의 가입자와 동시 접속자 80만 명을 기록했으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접자 55만명을 유지하고 있고 있다. 또한, 15일 기준 앱스토어 매출 순위 29위, 구글 플레이어 매출 순위 25에 올라있을 정도로 꾸준한 매출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숫자로만 이루어진 데이터가 아닌 생생한 '룰더스카이'의 2년 동안에 이야기를 듣고자 JCE의 박준승 모바일 사업팀장을 만났다.

"룰더스카이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과감한 '도전'과 유저와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룰더스카이의 출시부터 성장,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남들이 하지 않은 시도를 하고 있으며, 게임의 발전 방향에 있어서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유기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준승 팀장은 룰더스카이에 롱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잠시에 망설임도 없이 '도전'과 '소통'을 꼽았다.
룰더스카이가 출시된 2011년에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금과 달리 '피처폰'이 중심을 이루던 시기였다. 몇몇 게임들이 존재하긴 했지만 그 볼륨은 매우 적은 편이었고 심지어 앱스토어에는 '게임' 카테고리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정도.
좋게 말하면 '블루오션'이었고 나쁘게 말하면 '황무지'와 같은 상황에서 아기자기한 매력을가진 '룰더스카이'를 출시한 것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것이 박 팀장에 설명이다. 국산 게임에 목말라 있던 유저층과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은 것.

▲ 지하철 및 TV 광고를 통해 6일만에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던 룰더스카이는 또 다른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바로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광고를 비롯해 TV 광고 등 대규모 마케팅을 실시하며 500만 명이 넘는 가입자와 동시접속자 80만명을 기록한 것.
박준승 팀장은 "지금은 보편화 됐지만 당시 지하철 마케팅과 TV 광고를 하던 모바일게임은 하나도 없었다"며, "단순한 이름 알리기가 아닌 메세지를 전하려던 노력이 빛을 발해 모든 지표에서 최고점을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룰더스카이'를 즐기는 유저와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유저들이 참여하는 '룰더스카이 라디오'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게임상에도 '슈슈'라는 캐릭터가 직접 운영하는 플로티아를 통해 지속적인 유대감을 쌓았다는 것이 박 팀장에 설명.

▲ 지난 6일 열린 '룰더스카이 2nd 라디오'에서 이야기 중인 박준승 팀장
"룰더스카이는 NO.1이 아닌 Only 1이 되고 싶다. 유행에 따라 청바지와 티셔츠에 모양이 변하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정장을 대체하지는 않듯 룰더스카이를 단발성 모바일게임이 아닌 계속 발전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
룰더스카이의 향후 방향을 묻는 질문에 박준승 팀장은 위와 같이 대답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하며 매일 같이 새로운 게임들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한 계절 입고 버리는 옷과 10년을 바라보고 구매하는 고급 정장이 다르듯 룰더스카이를 시기나 유행을 타지 않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는 것.
물론 고급 옷과 같이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단발성 게임들과 달리 5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유저 편의성을 높였으며, SNG의 단점 중 하나인 고레벨 유저와 초보 유저의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룰더스카이 5th 메이크 업' 업데이트에선 신개념 오디션 프로젝트 '슈퍼스타R'과 기존 건물과 아이템을 합쳐 새로운 건물을 획득할 수 있는 '조합 시스템' 등 기존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비롯해, 레벨업 속도 2배 향상 및 친구 초대 보상 강화 등 신규 유저를 위한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박준승 팀장은 "5번째 메이크업 적용 이후 곧바로 6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중에 있다"고 말한 뒤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룰더스카이 5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
"룰더스카이의 유저가 많이 그만두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만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많이 접속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룰더스카이가 비록 롱런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각종 지표상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던 시절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는 유저들이 대거 이탈한 것보다 이전에 비해 그 접속 빈도가 낮아진 탓이 크단 것이 박 팀장에 설명이다. 즉, 이전에 비해 한 사람이 게임을 실행하는 빈도와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에 시선처럼 대규모로 유저들이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것.
이어 그는 "출시된지 2년이 됐음에도 여전히 5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룰더스카이를 플레이해주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재밌는 룰더스카이 라이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게임업체 ″프로야구에 미치다″
▶ [단독]김범수의장이 선택한 한국형 TCG, ″레기온즈(가제)″ 공개
▶ 블레이드앤소울 ″잠깬다″…최대규모 업데이트 준비












그랜드체로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