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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TCG 레기온즈, 기무치가 아닌 ´김치´…드라이어드 서영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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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어드 서영조 대표

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 처럼 모바일 스타트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개발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서영조 대표가 이끄는 드라이어드.

서영조 대표는 다음(Daum) 모바일게임 출신 이정대 PD와 '카오스베인' 원작 '아포칼립스'를 만든 플로우게임즈 김승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함께 드라이어드를 설립하고 신개념 TCG '레기온즈(가제)'를 만들고 있다.

서영조 대표는 잘나가는 다음 모바일게임 PD자리를 걷어 찼다. 그것도 모자라 싫다는 옆에 있는 기획자까지 험한 스타트업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이정대 PD를 설득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 보수적인 이 PD는 창업 준비도 안됐고 돈도 없고 아트도 없어서 안된다고 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내 설득에 결국 함께 했다"

창업을 결정하자 홍익대학교를 나오고 뉴욕 유명 아트스쿨을 졸업한 반도형 아트디렉터와 플로우게임즈 창업자이자 '카오스베인' 원작을 만든 김승주 CTO도 합류했다. 최고라 불리는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잘 풀리는가 싶었다.

◆ 깨진 독에 물이 차는 이유는?

하지만 지휘자와 기획자, 개발자, 아트 디렉터까지 모두 모였지만 쉽지는 않았다.

서영조 대표는 "레기온즈는 콘텐츠의 규모 때문에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며 "기존 사무실은 사람이 지나갈 때 비켜줘야 할 만큼 비좁았고 겨울엔 발이 시려워 털신을 신고 개발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창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사업자 등록을 하고 개발실은 친구 회사의 빈 회의실 한 칸을 사용했다. 지인의 소개로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를 만나게 된 이후에야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 사무실도 강남으로 옮겼다.

드라이어드는 지난해 5월 18일 설립 이후 6개월 가량을 '레기온즈' 개발 뼈대를 만드는 데에만 집중했다.

"기획만 3개월 걸렸다. 아트워크 완성에도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10월부터 서버 R&D를 시작했고 11월부터 '레기온즈' 개발 형태를 갖출 수 있었다"

인력이 늘어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서 대표는 '레기온즈'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깨진독에 물 붓기 라는 말이 있지만 빠지는 물보다 더 쏟아 부으면 결국 독이 차오르지 않겠냐고 반문할 정도였다.


▲ 좌측부터 서영조 대표, 이정대 PD


◆ 레기온즈,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미 느낄 수 있을 것

'레기온즈'는 서 대표의 데이터 통계·분석 이론이 적용된 TCG다. 서 대표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수재기도 하지만 다음모바게를 만드는 핵심 인물이었던 인연으로 일본 DeNA와 업무 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일본 DeNA의 200명 규모 유저 분석 팀은 서 대표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 대표는 "DeNA는 캐시 아이템이 뜨면 이용자가 언제 얼마나 쓰는지 어떻게 게임에서 사용하는지 분석한다"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밸런스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레기온즈'는 서 대표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꽉 짜여진 콘텐츠가 특징이다. TCG지만 카드 일러스트와 강화, 탐험 등 기본 요소 외에도 타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도시 건설, 경영, 영웅과 부대 육성이 빈틈없이 짜여져 있다.

◆ 레기온즈 뜬다…왜?

'레기온즈'에서 영웅 카드는 등급과 이름이 같더라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르게 성장한다.

각 영웅 카드마다 성격과 능력치가 다른 6종의 부대를 설정해 특징을 부여할 수 있다. 영웅 카드의 고유 스킬외에 추가 스킬은 어떻게 성장시키는가에 따라 따라 달라진다. 이용자가 원하는 강력한 카드를 육성하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

또 강력한 상대 영웅을 잡아 감옥에 넣고 설득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마치 삼국지에서 포로로 잡은 적의 장수를 포섭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서영조 대표는 "모바일에서 가장 적합한 것은 웹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전략성"이라며 "레기온즈는 웹게임의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레기온즈'는 국내 TCG에서 최초로 '국가 개념'이 도입됐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과 함께 하나의 레기온(Legion, 군대, 부대)에 들어가게 되고 상대편 레기온의 침략을 방어하거나 침공하기도 한다. 적대 관계는 일정 주기로 계속 변하기 때문에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영웅 카드 등급은 노멀, 레어, 스페셜, 에픽, 레전드 등급으로 나뉘어 있어 좋은 영웅을 얻기 위한 이용자들의 가챠 러쉬도 예상된다.

한편 드라이어드는 '레기온즈'에 코코스2DX(Cocos 2D-X)라는 2D에 최적화된 엔진을 적용해 iOS와 안드로이드OS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개발 중이다.

서영조 대표는 "드라이어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맨파워 강한 개발사"라며 "경쟁에 특화된 한국형 TCG 레기온즈는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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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원들이 저마다 그리는 드라이어드 신로고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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