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e스포츠 무대에서의 한국 팀 = 출처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4일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 27일부터 진행됐던 한국의 e스포츠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최초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돼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 2종목에 참가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이 e스포츠 강국으로 불리는 만큼 경기 일정 동안 경기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높은 수준의경기를 선보였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현재 LoL 챔피언스 코리아를 비롯한 각종 경기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참여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해 ‘기인’ 김기인, ‘피넛’ 한황호, ‘스코어’ 고동빈,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가 선발돼 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은메달을 목에 건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팀 = 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트위터
비록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손에 넣었지만 결승전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중국 대표팀과 펼친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3대 1로 패하고 말았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 세트를 가져오기도 했다.
시험종목으로 펼쳐진 e스포츠 종목의 한국 첫 금메달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나왔다. 2018년 진행된 GSL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성주 선수가 참여했으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조성주 선수 = 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트위터
경기 내용에서도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을 위한 조성주 선수의 배려도 돋보였다. 빠르지만 효율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전진병영 전략 보다는 전투순양함, 전술 핵 공격, 벤시와 같은 여러 빌드와 전략을 펼쳤으며, 유닛의 상성을 깨고 사신으로 상대의 사도를 잡아내는 컨트롤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경기를 통해 한국은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시범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각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한국의 또 다른 효자종목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래시로얄 종목은 인도네시아가 금메달을, 아레나오브발러(펜타스톰) 종목은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하스스톤 종목은 현지시각으로 8월 31일, PES2018 종목은 9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