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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온라인-모바일만 있는 게 아니야~ 웹게임도 있어~

icon_ms 시즐 | 2013-03-18 19:50

오늘은 제가 당직을 서는 날입니다. 게임조선에서 당직을 맡은 기자는 오전 8시30분까지 출근해 어제 처리하지 못한 보도자료 혹은 해외 외신을 '간밤뉴스' 형태로 작성하는 일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게임 관련 주식 기사를 씁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당직 기념으로 기자들의 수다~ 기.수.다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사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것들 혹은 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 킬됐던 이야기를 다루는 게 '기자들의 수다'가 아닌가~ 생각하고 편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주제는 웹.게.임.

중국에서 웹게임의 규모는 벌써 1조원에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 8조원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매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는 점은 국내 사정과 비슷하네요.

온라인게임 종주국이 한국이라면 웹게임 종주국은 중국과 독일입니다. 시장 규모로는 중국이 압도적이지요. 아시아 문화권인 한국은 중국 시장을 따라가는 추세입니다.

중국의 웹게임 성장세는 무엇보다 PC보급률과 급격한 노령화 현상 때문입니다(중국 온라인 통계 업체에 따르면여). PC보급률이 낮은데 웹게임이 어떻게 성장하냐고요?

중국서 웹게임은 주로 PC가 아니라 케이블TV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됩니다. ㅎㄷㄷ 낮은 PC보급률과 달리 높은 케이블TV 보급망을 가지고 있는 중국에서 생긴 특이한 현상입니다.

또 급속한 고령화로 집에 있는 노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케이블TV 이용자 증가는 간단한 웹게임이나 삼국지 기반의 시뮬레이션게임에 빠지는 계기가 됐다고 하네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장르는 던파류의 캐주얼 액션게임이라고 하네요~

한국 웹게임 시장은 어떨까요?

부족전쟁, 7용전설을 아는 당신이라면 한국 웹게임의 시초를 함께했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두 게임은 지금도 플레이하는 인구가 상당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시작한 웹게임인데 대단하죠?

국내 웹게임 주요 소비층은 노년층은 아닙니다. 30~50대의 직장인이 웹게임의 주요 타겟입니다.

국내 굴지의 웹게임사들에 따르면 웹게임의 동시접속률이 가장 높을 때가 월요일 오전 9시~10시라고 합니다. 월요일 출근해서 웹게임을 켜두고 업무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 퇴근 시간 이후에는 접속률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설치도 필요없고 차단도 할 수 없는 웹게임은 직장인들에게 완소로 불린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 웹게임이 코에이의 명작 시뮬레이션게임 삼국지 시리즈만큼 재밌습니다. 이용자들과 실시간 전쟁까지 벌어지는 점을 생각하면 감히 더 재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최근에는 웹게임이 단순한 삼국지류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로 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물론 격투, 슈티, 범죄(ㅎㄷㄷ), 밀리터리 등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는 아무래도 3D MMO 웹게임이 대세입니다.

쿤룬코리아의 '로스트타이탄' 아이엠아이의 '삼초온라인'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3D MMO라고 해봤자 이미 '블레이드앤소울'이나 '아키에이지'로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을 만족시키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4-5년 전 게임 수준을 따라가는 점은 놀랍습니다. 무엇보다 1-2분의 짧은 설치시간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놀랍져~

모바일게임이 고품질 그래픽때문에 재밌는 게 아닌 것처럼, 재미의 총량만으로 따진다면 웹게임 역시 클라이언트게임 못지 않습니다.

퍼니글루의 '프린스오브히어로' 같은 게임은 전세계 6천만이 즐겼다고 하니 ㅎㄷㄷ 규모가 심상치 않지요?

웹게임의 미래를 두고 각 업체들은 하는 말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두 부류입니다. 하나는 모바일로 흡수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당연하겠지만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모바일로 흡수될 것이라는 쪽은 스마트기기의 성능 향상으로 웹게임을 모바일로 즐기게 될 것이라는 것을 논거로 삼습니다.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쪽은 웹게임의 독특한 소비층을 주요 논거로 삼습니다. 웹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용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근무 중 몰래하는 게 웹게임인 만큼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을 하는 것은 영 눈치가 보이는 일이라고 하네요~

여러분은 웹게임 어떻게 될 것 같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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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32_89764 TheRogue 2013-03-18 19:57

돈을너무쓰게해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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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58 순결한콩 2013-03-18 20:16

돈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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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3_655881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3-03-19 01:10

사실 웹게임사들도 단기간 돈만 벌어보겠다 심보던데 밸런스고 나발이고 유저 차면 신섭 신섭그래도 안되면 후속작 론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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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1 루나캣 2013-03-19 12:44

모바일 게임 인기로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겠지만, 모바일 게임에 흡수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성장 폭의 차이가 있을 뿐, 웹게임도 꾸준히 성장해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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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 로디머스 2013-03-23 21:32

웹게임이 아주 괜찬게 만들어지면 상관은 없습니다. 인기는 계속 갈거구요.
문제는 이게 휘발성이냐 아니냐의 차이인데 이건 개발진의 선택에 걸린거 같네요. 웹게임들 중에 가볍게 스토리만 딱 잡혀있고 그것만 클리어하면 끝인 게임은 오래 못가는건 온라인 게임에서도 사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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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 종이컵님 2013-04-18 15:48

넷마블게임 모나크온라인 2013-04-18 12시오픈합니다. 바로지금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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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5 쪼레비 2013-06-12 21:10

정말 돈 너무 마니 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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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 운이없소 2013-06-21 19:05

돈없으면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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