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팍스 이스트2013(PAX East)’을 통해 신작을 공개한다.
블리자드 측은 신작은 기존 게임과 차별화됐고 속편이나 확장팩이 아니며 차세대MMO로 알려진 타이탄도 아니라 밝혔다.
이에 블리자드의 게임 팬들은 어떤 게임이 공개될 지 기대감이 많은데 블리자드올스타부터 워크래프트4까지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며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유력한 신작 후보(?)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블리자드올스타
현재 게이머들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 일컫는 게임은 AOS장르의 게임 ‘블리자드올스타’다. 이 게임은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블리자드의 영웅들로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최초 ‘블리자드도타’란 이름으로 공개됐으나 벨브사와 ‘도타’라는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올스타로 게임명이 변경됐다.
하지만 신작으로 초점을 맞췄을 때 ‘블리자드올스타’의 가능성은 낮다. 이미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한 바 있고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까지 제공했던 만큼 ‘깜짝’ 공개 신작으로는 조금 약하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블리자드에서 “전에는 도타였고 이번엔 올스타야. 완전 새로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게이머들은 LOL과 도타2의 대항마로 블리자드가 비장의 카드를 날릴 수 있다고 외치고 있다.
2) 워크래프트4
예전 블리자드 개발자 인터뷰에서 ‘워크래프트4’에 대한 질문을 하면 “우리가 굳이 안 만들 이유는 없지 않겠니?”라는 식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즉,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개발 중이지만 워크래프트3의 후속작 역시 만들 여지는 있다는 것. 또한 워크래프트3가 발매된지 10여 년이 지났고 와우의 확장팩으로 인해 워크래프트 스토리가 방대해진 만큼 정리하는 의미로 실시간전략게임 ‘워크래프트4’의 부활에 희망을 거는 이들도 있다.
3) 히어로즈오브워크래프트
지난해 11월 블리자드가 ‘히어로즈오브워크래프트닷컴’이란 도메인을 확보했고 팍스이스트 행사에 출품하는 콘솔게임이 많은 만큼 워크래프트IP의 콘솔 게임을 발표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는 와우의 시스템 리드디자이너가 북미 외신과 인터뷰에서 ‘와우’의 콘솔화에 대해 묻자 “굉장히 기대되는 도전이다”라고 밝힌 발언에서 출발된 의견으로 와우 세계관의 일부를 콘솔게임으로 제작할 수 도 있다는 식의 주장들이다.
더욱이 예전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의 영웅인 스랄을 주인공으로 ‘워크래프트어드벤처’라는 게임을 개발 중에 포기했던 만큼 비슷한 형태의 어드벤처 스타일이라면 콘솔로 즐겨도 재밌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4) 스타크래프트:고스트의 부활
‘워크래프트어드벤처’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여성 고스트요원인 사라의 이야기를 담은 ‘스타크래프트:고스트’도 개발이 중단된 게임으로 이 게임에 대한 부활에 기대를 거는 이들도 있다.
더욱이 당시 고스트는 콘솔 버전으로 제작됐던 게임인 만큼 ‘군단의심장’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이슈 몰이로는 적절해 보인다.
5) 블리자드의 ‘신의 한수’
소수의 의견으로는 블리자드가 신의한수급으로 최근 유행하는 블리자드 IP소재의 소셜카드배틀게임이나 미소녀연예시뮬레이션게임을 선보일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과연 어떤 게임이 공개될지는 한국시각으로 22일 23시에 확인할 수 있다.
* 댓글로 어떤 신작게임이 공개될 지 ‘자유의날개’가 아닌 ‘상상의날개’를 펼쳐주세요. 정확히 맞추신 분에게는 레벨 아이콘 대신 2주간 ‘승리자’ 아이콘을 드립니다.
전 워크래프트 IP 콘솔게임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