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납뜩이의 솔직·살벌한 게임일기] LOL, 도저히 막을 수가...

icon_ms 납뜩이 | 2013-01-22 17:16

본 코너는 필자가 실제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게임일기입니다. 게임조선의 논조와는 다를 수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해 야심차게 준비한 '납뜩이의 게임일기'에 뜨거운 댓글 부탁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심해탈출기 3일차

첫 배치고사의 패배

이후 조각난 멘탈

첫 게임은 가슴아픈 패배.
자칭 금장이라 생각한 자신감은 이미 반토막.
서포터로 졌다는 걸 핑계로 삼아 다시 마우스를 잡았어.

두 번째 랭크게임을 검색시작!
점수가 낮아서 그런지 바로바로 잡히지 않는 게임..
1분 후, 드디어 배치고사를 운명지을 두 번째 게임이 잡혔어.

오오. 이게 웬일~ 어제는 5픽이 걸려서 서포터를 하게 하더니
오늘은 1픽! 랭크게임에서 왕이나 다름 없다는 1.픽!
밴은 현 시점의 국민 밴인 ‘이블린, 카직스, 리신’을 했지.
상대팀은 ‘티모, 하이머딩거, 카르마’ 일종의 트롤밴을 시전?!
‘드디어 시즌3 첫승을 거두나’싶은 마음에 벅차올랐어.

밴이 끝나고 당당히 ‘미드나 탑’을 외쳤지.
아무런 다툼없이 포지션이 정해지니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쳐지나가고
이거 뭐지.. 심해답지 않게 처음부터 너무 잘 풀리는데?

순조롭게 시작된 게임.
내가 고른 챔프는 르블랑.
주변 고수들의 조언으로 솔로킬을 내기위한 챔프.

우리 팀의 샤코가 탑라인 갱킹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가져갔고
이어서 내려온 샤코가 미드라인 갱킹을 시도했어.
여기서부터 시작된 반전..

707528_1358842536.jpg

선취점을 가져간 샤코가 너무 신을 낸 나머지 3레벨에 타워다이브를 시전...
아... 그 뒤는 불 보듯 뻔한..
당연히 샤코는 타워에 죽고 상대 미드 카사딘은 약간의 체력 손실만 입고
더블버프와 킬을 가져갔다는...

어느정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나는 그때부터
더블버프를 두른 카사딘과 상당히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됐어.

그 누가 말했던가. ‘범인은 범죄 현장에 꼭 다시 나타난다’라고..
샤코는 잃어버린 더블버프를 다시 찾아오겠다며 미드라인을 습격하지만
이미 6레벨을 찍고 궁극기를 배워버린 카사딘은..
3레벨에 불과한 샤코는 카사딘에게 순삭이 되버리고
6레벨이 미처 되지 못했던 나는 카사딘을 더 이상 쫓지 못했어.

그렇게 커버린 카사딘은 귀환 후 카탈리스트를 사와버렸어.
혹자는 그러더라구.
‘빠르게 카탈리스트를 갖춘 카사딘은 막을 수가 없다’
이때부터 시작된 카사딘의 원맨쇼.

 

자기진영의 블루버프까지 챙긴 카사딘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매자이마저 갖추고 나타나는 곳마다 킬을.. 말그대로 쓸어담기 시작했어.
우리 팀은 단순히 카사딘의 성장만을 보고 내게 무자비한 욕설을 퍼부었지.

135185_1358842582.jpg

시간이 지나 20분이 되었고 우리 팀은 항복을 하게 됐어.
게임이 끝난 결과창에서 조차 우리 팀은 ‘르블랑 때문에 졌다’
‘미드 때문에 졌다’며 날 계속 헐뜯었지.

그때 욕을 했다면 상대와 똑같은 인간이 된다는 생각에
욕을 하는 사람들을 차단하고 게임을 종료했어.

지인들은 ‘넌 금방 올라올 수 있을거야’라며 계속 격려했지만
두 번째 게임까지 끝난 내게 남은건 한숨뿐..

아, 정말 이 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icon_ms 납뜩이
gold

2

point

1,620,070

프로필 숨기기

116

75%

최신순

게임조선 회원님들의 의견 (총 2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신고

nlv2 2013-03-03 08:48

zzzzz

신고

nlv5 로이쿤 2013-03-12 22: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할 샤코...

0/500자

목록 글쓰기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