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오랜만에 왔어요~

전에 리플보니 계란말이를 태웠다고 그러시는데..!

저한테는 그게 베스트 굽기임다!!! 노릇노릇해야 제맛이져!!! 케케케케켘케케케케케케케

여하간 사진은 다 처음 그 음식을 만들 때 찍은거라 좀 맛없어보이긴 해욤.

이번에는 크림 스파게티를 들고 왔음.

아.. 배고픈데 이거 쓰려니 진짜 죽겠네요 왜 난 배고플때만 이게 쓰고 싶지

여튼 요리 재료는 스파게티면 두 움큼, 생크림 500미리, 우유 500미리,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 베이컨 먹고 싶은 만큼, 양송이 3개 정도, 닭가슴살은 돈 많을 때 한 팩! 볶기 용도로 식용유나 빠다.

1. 일단 재료를 썰어서 정리합니다. 양파는 채썰고 파프리카는 깍둑썰기든 채썰기든 좋습니다. 닭가슴살은 잘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둡니다. 위에 뚜껑 열린 애는 빠다.

2. 따땃하게 데운 팬에 식용유든 빠다든 둘러서 기름을 칠합니다. 많이 두르면 볶음이 아니고 튀김 되니 주의.

먼저 양파를 볶고, 파프리카를 넣고, 버섯을 넣고, 베이컨을 넣고, 닭가슴살을 넣고 볶습니다. 너무 많이 볶으면 야채는 맛없으니 잽싸게 움직여야 됩니다. 볶을 때 재료 다 안익혀도 되욤.

고기를 넣을 때 눌은 내 없애고 감칠맛 더하려고 다진 마늘이나 슬라이스 마늘을 약간 넣기도 하는데, 마늘을 너무 볶으면 아래 사진처럼 갈-_-색되서 구림

3. 열심히 볶습니다 헐 3인분 만드니까 팬이 작음

4. 다 볶으면 냄비에 옮기고 우유와 생크림을 부을 준비를 합니다. 냄비가 크고 바닥이 잘 안탄다면 애시당초 여기서 재료 볶아도 되죠. 그럼 설거지가 줄어듬 ㄳ

5. 이제 크림소스가 될 우유랑 생크림을 넣고 끓입니다. 우유랑 생크림 비율이 1:1이었던 것 같음. 에라 모르겠다!!! 그나마 맛있게 먹으려면 네이버에 크림 소스 만들기 찾아보세욤. ㅋ 전 대충 넣고 먹어도 맛나게 먹어서 무효!

사진에 컵은 왜 찍혔지 ㅡㅡ 설거지 줄이려면 컵 안쓰고 걍 부읍시다. 생크림 설거지 짜증.

6. 저거는 끓여서 졸여야 합니다. 약. 불. 로.

그동안 우리는 면을 삶습니다! 귀찮아서 다이소에서 산 전자렌지용 스파게티 익히는 통 활용! 면과 물을 약간 붓고 렌지에 돌리면 알아서 익혀줍니다...........만 1인용씩만 됨 ㅡㅡ

7. 면이 익었으면 졸이고 있는거에 넣어버립니다. 원래는 저거보다 더 졸았을 때 넣어야되는데 초보는 그런거 없고 걍 넣었을 때의 사진...

8. 보글보글 끓여서 면에 소스가 잘 묻어나게 졸입니다. 으으 배고파진다.. 어쨌든 중간 불 이상 키우지 마세염. 저거 넘치면 닦기 힘들어서 혈압 오름.

이때 간 보면서 후추도 넣고 소금도 넣고 합니다. 저는 후추매니아라서 왕창 넣었다가 같이 먹었던 동생한테 혼남.

9. 적당히 졸아들고 간도 맞으면 그릇에다 옮겨서 먹습니댜

냠냠냠냠냠냐먄먀냠냠냠냠냠냠냠냠냐먄ㅁ

근데 뭔가 좀 싱거운 맛이 나서 찾아보니, 평소에 자주 먹은 크림스파게티가 까르보나라라서 더 걸쭉하고 고소했던 것이었슴다!

까르보나라를 만들려면 밀가루로 루를 만들고 계란을 빠르게 풀어 헤쳐서 어쩌고 하길래 포기.

아래는 닭고기가 없지만 더 맛있었던 버전 ㅡ.ㅡ

아.. 배가 고파요 ㅠㅠㅠ

저 과정으로 만들어도 스파게티가 되긴하는데 썩 맛있진 않아염.

알아서 입맛 따라 개량해 드세욤.

치즈를 넣어보고 싶은데 이상해질까봐 시도를 못해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