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 2012-04-08 18:33
"즐거운 결승, 약간의 아쉬움"
CJ엔투스가 스페셜포스2 종목으로 처음 열리는 프로리그에서 첫 번째 우승팀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CJ는 스페셜포스 시절 단 한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며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것.
8일, 잠실 학생 체유관에서 진행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CJ엔투스가 SKT1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초대 우승팀이 됐다.
CJ는 정규리그에서 SKT에게 2패하며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과감한 전략과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렇지만 경기 중 호스트(방장)를 맡은 선수가 디스커넥트(튕김) 현상을 보이며 경기가 장시간 지연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와 팬들과 선수, 관계자들 모두의 아쉬움을 샀다.
단 한 번의 교전으로 승부가 뒤바뀌는 FPS 게임에서 주요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된데다 살아있던 선수가 튕기는 모습도 나와 경기의 흐름이 끊기느 모습을 보인 것, 특히, 1대2나 1대3 세이브까지 종종 나오는 FPS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현상으로 CJ와 SKT 모두 한 라운드씩 우세승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물론 Kespa의 심판진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최선의 선택을 내린 것이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던 현장의 팬들은 "중간중간 흐름이 끊겨 아쉽다", "FPS 특유의 재미가 반감됐다",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시 50분부터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 결승에서 KT롤스터와 SKT1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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