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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크로니클'에 올인?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 밸로프로 서비스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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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크로니클'에 올인?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 밸로프로 서비스 이관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7일, 자사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의 서비스 및 운영 주체를 오는 5월 27일부로 '밸로프'에 이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 이관은 오는 5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며, 당일 점검 이후부터 서비스 주체가 완전히 전환된다. 서비스 주체가 변경되더라도 이용자들이 보유한 캐릭터 정보, 아이템, 재화 등 모든 게임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용자들은 5월 27일 점검 종료 후 노출되는 ‘서비스 이관 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기존 플랫폼 로그인 방식 그대로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주체 변경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역시 밸로프 측으로 안전하게 이전된다. 이관이 시작되는 5월 27일부터는 밸로프의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적용된다. 만약 개인정보 이전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이전 전까지 회원 탈퇴를 통해 거부를 표명할 수 있다.  
 
밸로프는 오래된 IP의 서비스 연장을 위한 리퍼블리싱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업체다.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의 경우 이미 밸로프의 일본 자회사 GOP를 통해 일본 시장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우호적 파트너십을 가져온 바 있다. 
 
이번 이관 결정은, 최근 엑스엘게임즈가 겪고 있는 경영난 속에서 비주류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엑스엘게임즈는 2024년 5월, '달빛조각사' 서비스 종료를, 2025년 3월에는 회사의 상징적 타이틀이었던 '아키에이지'의 PC판 서비스 종료 이후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 또, 바로 직전 3월 18일에는 얼리액세스로 내놓았던 신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를 출시 21일 만에 종료하는 등 라인업 정리에 한창이다.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은 모회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론칭한 '아키에이지 워'가 사실상 유일하다.
 
기존 사업들의 연이은 정리는 현재 회사의 경영 지표과 무관하지 않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24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누적된 적자 규모만 1,600억 원에 육박한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빠른 정리와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의 이관은 비효율적인 내부 리소스를 줄이고, 차기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스탠스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엑스엘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개발 중인 콘솔·PC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상징적 IP의 정식 후속작에 기술력을 집대성한 기대작이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프로젝트 자체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신작 모멘텀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아직 대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테스트조차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개발사가 수백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심지어 이를 든든하게 지원해줘야할 모기업 카카오게임즈 역시 라인야후와의 지분 구조 개편 발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양새이며, 프로젝트 정리는 오히려 이쪽이 더 치열한 상황이다.
 
엑스엘게임즈가 강도 높은 사업 다이어트와 물적 구조조정을 거쳐 회사의 상징적 IP의 정식 후속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대작 프로젝트 자체가 동력을 잃고 좌초될지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성일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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