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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 스틸얼라이브, A3BL 프리시즌 결산, 가장 사랑받은 무기와 조합은?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0-04-28 21:39:59 (수정 2020-04-28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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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A3 : 스틸얼라이브'의 첫 공식 e스포츠 대회 'A3BL 프리시즌'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를 통해서 A3 :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대회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에 성공했다. 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가 선보이지 못했던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함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A3BL 프리시즌은 총 150명의 선수가 예선전에 참여했으며, 5개 조의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선수, 즉 10개 팀만이 시즌 파이널에 진출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시범 진행 대회의 성격이 짙었던 A3BL 프리시즌인 만큼, 여타 게임의 e스포츠 대회에 비해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A3BL을 향한 게이머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았다.

또 한편으로는 A3BL 프리시즌을 통해서 A3 : 스틸얼라이브의 배틀로얄 콘텐츠를 주로 즐기는 이용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각 서버의 쟁쟁한 실력자가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덕분에 실력자들의 전술과 전략, 무기의활용법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게임조선은 A3BL 프리시즌에서 어떤 무기가 주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봤다.

■ A3BL 프리시즌 예선전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무기는 '태풍의 활'과 '번개의 스태프'

A3BL 프리시즌 예선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무기는 바로 '태풍의 활'과 '번개의 스태프'다. 150명의 참여자가 각 경기에서 사용한 무기를 종합해본 결과, 태풍의 활과 번개의 스태프가 92회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예선전에서의 무기 선택 빈도

태풍의 활과 번개의 스태프는 실제로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기다. 특히 태풍의 활은 높은 성능으로 인해 몇 차례에 걸쳐 배틀로얄 콘텐츠 무기 밸런스 조정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태풍의 활은 빠른 공격 속도를 바탕으로, 주변 가까이 있는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회오리 칼날'과 높은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위험 지역에서 이탈할 수 있는 완소 스킬인 '백 대쉬 샷'을 보유했다. 

또,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과 공격력, 방어력, 이동속도를 증가시켜주는 스킬 등의 보조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적을 끌어당기는 정령 및 공격을 지원해주는 요정 등의 소환 기술도 있다. 공방 모두에서 높은 효율을 냄과 더불어 여타 무기에 비해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도 길지 않기에 매우 성능이 좋은 무기로 평가 받고 있다.

A3BL 프리시즌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부한율' 팀의 '부v이' 선수의 주무기이기도 하며, 이는 태풍의 활의 성능을 입증해주는 좋은 예다. '부v이' 선수 뿐만 아니라 준우승을 거둔 '차재혁' 팀의 '웃음' 선수도 태풍의 활을 사용했으며, 예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Gazner' 선수도 태풍의 활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번개의 스태프'도 태풍의 활에 뒤지지 않는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무기 중 하나다. 번개의 스태프는 광역 CC기는 물론, 적에게 강력한 한방을 선사할 수 있는 스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는다. 특히 '전기의 장벽'으로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벼락 강타' 등의 데미지 스킬로 이어지는 콤보는 아무리 컨트롤이 뛰어난 이용자할지라도 순식간에 당할 수 있다. 

비록 생존력을 높여주는 지원형 스킬을 보유하지 못했지만 거의 모든 스킬에 기절 효과가 있음에 따라 적을 꼼짝달싹 못하게 하고 녹여버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번개의 스태프로 막강한 화력 지원을 보여준 선수로는 '차재혁' 팀의 '샹푸' 선수가 대표적.

■ 팀전에서는 필수 무기로 자리매김한 '홍염의 양손도끼'

'홍염의 양손도끼'도 빠지면 섭하다. 홍염의 양손도끼는 예선전 동안에 총 91회 사용되었는데, 92회의 선택을 받은 '태양의 활'과 '번개의 스태프'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픽률을 보인다. '홍염의 양손도끼'는 공격 쪽에 매우 치우쳐진 무기이지만, '불꽃 보호막'이라는 지원형 스킬 덕분에 적의 방어력은 낮추고 자신이 입는 피해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적을 공격하면서 이동하는 스킬인 '불꽃의 휠윈드'는 완소 스킬 중 하나로, 적을 추격하기에 좋고, 여기에 적에게 돌진해 기절시킬는 '불꽃 돌진'은 회피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생존력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무기다.

다른 팀원의 그 어떤 무기와도 조합이 매우 뛰어나며 기본 공격도 매우 강하기에 믿고 쓸 수 있다. 해당 무기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로는 '부한율' 팀의 '이율' 선수와 '차재혁' 팀의 '김우찌' 선수, '다나와' 팀의 '맞지' 선수 등이 있다. '홍염의 양손도끼'는 거의 모든 팀에서 빠지지 않고 선택한 무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의 지표를 보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시즌 파이널 경기에서는 무려 30회에 걸쳐 선택됐다. 시즌 파이널에서는 10개의 팀이 3세트 경기를 진행했으므로, 모든 팀이 홍염의 양손도끼를 빠짐없이 선택했고, 매 경기마다 사용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시즌 파이널에서의 무기 선택 빈도

단 1회 차이로 예선전에서 번개의 스태프 및 태풍의 활에 픽률 1위를 빼앗겼지만, 시즌 파이널에서는 월등이 선택이 많이 된 것을 확인 가능.

태풍의 활과 번개의 스태프, 홍염의 양손도끼가 압도적인 픽률을 보여준 것에 이어서, '어둠의 낫'과 '대지의 건틀렛', '철의 요새'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시즌 파이널과 예선전에서의 무기 선택 빈도

■ 가장 많이 사용된 조합은 무엇?

예선전과 시즌 파이널 경기를 통틀어 가장 많이 사용된 조합의 답은 이미 위에서 나왔다. 압도적인 픽률을 자랑한 '태풍의 활'과 '번개 스태프', '홍염의 양손도끼' 조합이 28회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서 '홍염의 양손도끼', '번개의 스태프', '어둠의 낫' 조합이 17회를 기록했다.

'태풍의 활'과 '홍염의 양손도끼', '어둠의 낫' 조합도 16회로 인기있는 조합 중 하나였다. 거의 모든 조합에 '태풍의 활'과 '홍염의 양손도끼', 그리고 '번개의 스태프'가 포함돼 있음을 아래의 지표로 확인 가능하다. 


A3BL 프리시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조합 TOP9

가장 많이 사용된 '태풍의 활'과 '홍염의 양손도끼', '번개의 스태프' 조합을 중심으로 운용 방법을 간략히 살펴보자. 태풍의 활은 앞서 설명했다시피 빠른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가진 무기다. 따라서 팀 내에서 정찰병 혹은 척후병 역할을 하며, 팀의 시야가 되어주는 한편, 각 섹터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문에 도착해 진로를 열어준다. 또, 생존력도 어느정도 뒷받침되기에 팀원과 약간 거리를 두면서 독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안성맞춤.

번개의 스태프는 매우 많은 CC기를 가진 무기임에 따라 한타 싸움에서 빠져서는 안될 귀중한 자원이다. 전투가 벌어졌을 때 기절로 적을 봉쇄하거나 '전기의 장막'으로 적의 퇴로 차단 및 적 팀원의 난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어서 '홍염의 양손도끼'를 가진 팀원은 도망치는 적을 '불꽃 휠윈드'로 추격해 마무리하거나 주요 딜러가 돼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조합은 위의 조합에서 '태풍의 활' 대신 '어둠의 낫'을 선택했는데, '태풍의 활' 역할을 '홍염의 양손도끼'가 대신 하는 한편, '어둠의 낫'이 주요 딜러 역할을 수행한다. '어둠의 낫'은 은신을 사용해 적에게 기습을 가할 수 있는 무기이며, '다크 존'을 통해 적에게 피해를 줌과 동시에 체력을 회복하는 등 생존성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다. 또, '사신의 춤'은 적의 시야를 차단할 수 있기에 어떻게 보면 기습에 특화된 무기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번개의 스태프' 대신에 '어둠의 낫'을 사용한 조합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최종 우승을 차지한 '부한율' 팀이 사용한 조합이기도 하다. '번개의 스태프'는 단일 행동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무기인 만큼, 팀원 간 협력을 중시해야 한다.

하지만 태풍의 활, 번개의 스태프, 어둠의 낫 무기는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적의 빈틈을 노릴 수 있는 무기임에 따라, 초반에는 각자 흩어져 최적의 장소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며 파밍한다. 그리고 3섹터 이후에 본격적으로 뭉쳐다니면서 효율적인 육성 후에 폭발하는 조합. 실제로 '부한율' 팀은 다른 팀과 달리 1섹터에서는 모두 흩어져 독자적으로 생존, 3섹터에서부터 본격적인 힘을 발휘하는 식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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