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8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업데이트는 클래스케어와 엘릭서, PvE 콘텐츠 개편 등이 핵심 콘텐츠로 조명됐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클래스케어 업데이트다.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클래스케어 업데이트가 되면서 일부 스킬 효과가 조정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도류와 활 클래스의 업데이트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도류의 핵심 스킬인 소닉 슬래시는 MP소모가 감소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패시브 스킬인 트리플 슬래시의 스킬 적중 확률이 상향됐으며, 스킬 대미지가 조정됐다. 상향이 아닌 스킬 대미지 조정인만큼 공격력이 감소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정확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P소모가 10에서 8로 감소하고 적중률이 오른 만큼 평소 명중 챙기기가 어려웠던 이도류 입장에서는 상위 사냥터에서 소닉 슬래시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할 전망이다.
이도류 스킬 '소닉 슬래시'와 활 스킬 '얼터미트 이베이전' = 게임조선 촬영
활 클래스는 리얼타겟에 원거리 회피 감소 효과가 상향됐으며, 얼터미트 이베이전에 원거리 회피 효과가 추가됐다. 각성 얼터미트 이베이전의 근거리 회피가 5에서 10으로 상향되면서 각성 얼터미트 이베이전 기준 근거리, 원거리, 마법 회피 +10의 효과를 지니게 됐다. 덕분에 사냥 유지력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스펙업 기능인 '엘릭서'가 추가됐다. 엘릭서는 퓨어 엘릭서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를 통해 STR/DEX/INT/CON/AGI/WIS를 선택해 찍을 수 있다. 엘릭서로 찍을 수 있는 스탯은 최대 10개이며, 기본 보너스 스탯 포인트로 최대 스탯 달성 한 스탯에는 엘릭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스탯 하단에 엘릭서 사용 개수가 표시된다. = 게임조선 촬영
예를 들어 근거리 클래스는 STR을 먼저 30 투자하고, 이후 CON이나 AGI을 찍게 되는데, 이미 30을 찍은 STR에는 엘릭서를 쓸 수 없고, CON이나 AGI에 투자하는 형태다.
단, 현재 엘릭서 재료인 퓨어 엘릭서는 50레벨 이상 레벨업 보상과 보스 보상, 패키지 등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제작에는 실패 확률이 존재한다. 제작에는 퓨어 엘릭서 35개가 필요한데, 실패 시에는 퓨어 엘릭서를 30개 되돌려 주는 형식이다.
실패 시 퓨어 엘릭서 30개를 되돌려 받는다. = 게임조선 촬영
PvE 콘텐츠도 일부 개편이 이뤄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상아탑 3층 추가다. 상아탑 2층보다 월등히 높은 난이도로 등장한 상아탑 3층에는 신규 보스 '사무엘'이 등장한다. 사무엘은 전설 등급 목걸이인 '대마법사의 목걸이'를 비롯해 다양한 영웅 아이템을 드롭한다. 한편, 상아탑 3층의 특이점으로는 속성 약점이 없다는 점이다. 1층은 땅, 2층은 물이 약점인 만큼 각각 바람 속성 저항과 불 속성 저항을 올려 사냥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3층은 약점 속성이 없는 만큼 속성 저항을 통한 이득을 없어 순수하게 방어력과 대미지 리덕션에 의존한 사냥이 될 전망이다.
상아탑 3층 보스 '사무엘' = 게임조선 촬영
안타라스의 동굴도 대폭 개편됐다. 이전까지는 타 던전과 다르게 여러 속성의 몬스터가 한 층에서 동시에 나와 속성 저항의 이득을 얻기가 애매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층마다 속성이 하나로 통일되면서 사냥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1층과 2층은 신성 속성에 약점을 가진 몬스터로 통일돼 암흑 저항을 올리면 되고, 3층과 4층은 물 속성 약점 몬스터로 통일돼 불 속성 저항으로 통일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5층과 6층은 바람 속성 약점을 가진 몬스터로 조정돼 땅 속성 저항으로 통일하면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보스 레이드가 리뉴얼되면서 필드에 등장하도록 변경됐다. 바스크와 라일라, 일그러진 크루마, 카스투라는 각각 피의 늪지대, 처형터, 돌아오지 않는 숲, 티막 오크 경계지에서 하루 세 번 등장한다. 12시, 20시, 22시에 각각 등장하며, 12시에 등장한 보스는 20시까지, 20시에 등장한 보스는 22시까지, 22시에 등장한 보스는 24시까지 처치하지 못하면 소멸된다.
한편, 업데이트 외에도 신규 이벤트 컬렉션을 등록할 수 있는 '만개한 벚꽃 축제'가 시작된다. 이벤트 던전 '흩날리는 벚꽃섬'에서 벚꽃 잎을 모은 후, 상자를 제작하거나 마을 내 NPC에게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열리는 흩날리는 벚꽃섬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