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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작의계단] 방치가 또? AFK아레나 6위로 기적의검 턱 밑 추격! 이사만루3 116위 데뷔

박성일 기자

기사등록 2020-02-19 12:38:50 (수정 2020-02-17 17: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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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용구 탄생의 비밀 (IUG게임즈, 02/10 :  261위)
AFK아레나  (릴리스게임즈, 02/12 :  149 →  33 → 16 → 9 → 8 → 6위)
이사만루3 (공게임즈, 02/13 : 155 →  128 → 116위)
킥플라이트 (그렌지, 02/13 : 권외)
섀도우건 워게임즈 (매드핑거게임즈, 02/14 : 권외)
슥!삭! (4399코리아, 02/14 : 279위)

글로벌 버전에서부터 이미 은근한 입소문을 타던 'AFK아레나'가 그야말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최근 가장 핫한 타이틀로 평가받던 '명일방주'와 '카운터사이드'를 모두 제치며 6위에 올라선 것. 

리얼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내세운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는 출시 전 기대와 달리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의 클릭커 게임, '용구 탄생의 비밀'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261위, 궁수의 전설을 모방한 4399코리아의 '슥!삭!'은 첫 주 279위에 올랐다.

게임 완성도만 따졌을 때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매드핑거게임즈의 '섀도우건 워게임즈'와 그렌지의 '킥 플라이트'는 아쉽게도 순위에 잡히지 않았다.

◆ 이미 예견된 성공? AFK아레나 
(릴리스게임즈, 02/12 :  152 →  88 → 60 → 45위)

출시 이전부터 이미 글로벌 버전에서 한글 서비스를 지원하여 근근이 입소문을 타던 게임이다. 조금 오버해서 표현하자면 이미 성공이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타이틀.

최근 대세 장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방치 콘텐츠와 수집형 RPG의 장점을 잘 혼합해 몸집을 키웠다. 방치형 게임 중에서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 TV 광고든, 입소문이든, 영상 광고 도배든 일단 사람이 몰린 이상 RPG 장르인 만큼 결제 의존도가 높은 것도 높은 매출의 가장 큰 요인이고,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쌓은 콘텐츠 볼륨과 라이즈오브킹덤즈를 지금까지도 최상위권에 머물게 한 릴리스게임즈의 운영 노하우 역시 무시할 수 없겠다.

방송에서 '피파온라인'을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연예계 숨겨진 '겜덕'으로 알려진 배우 김유정을 기용한 것도 영리한 한 수.

- 플레이 영상

◆ 너무 기대가 컸나? 이사만루3
(공게임즈, 02/13 : 94 →  66 → 53 → 42위)

AFK아레나가 은근한 기대를 쭉 모아왔던 타이틀이라고 한다면 이사만루3는 사전 쇼케이스를 통해 한순간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타이틀이라고 볼 수 있다.

야구 게임 개발로는 일가를 이룬 공게임즈의 자체 서비스라는 점과 리얼 야구를 표방했다는 점에서 시리즈 팬과 야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다만, 실제 출시된 이후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우선 너무 낮은 수준의 재화 수급 및 카드팩 수급이 부족해 원하는 팀을 만들고 운영하기 힘들다는 점, 스킵이 되지 않는 하일라이트 강제 시청, 낫아웃 없이 삼진 처리가 되는 점, KBO 선수들을 가져왔음에도 주요 포지션 외에서도 얼마든지 활약하는 등 현실적인 제약이 없다는 점 등 치명적인 이러한 반응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로 첫 주말이 지난 이후에도 110위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개발사 공게임즈는 문제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바로 개선 안을 내놓는 등 빠른 리딩을 보여주는 중.

- 플레이 영상

차트 미진입 타이틀

'용구 탄생의 비밀' IUG게임즈, 2월 10일 출시. 방구석에서 시간만 보내던 용구가 용이 되어 나타난 조상님의 부름을 받고 탄생의 비밀을 캐기 위해 용볼을 모으러 떠난다는 단순한 설정의 클릭커 게임. 워낙 가볍고, 또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되어 있어 이렇게까지 성적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쑥쑥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뭐 하나만 바꿔도 수치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상승하는 것이 특징. 18일 기준 구글 매출 성적은 261위.

'킥플라이트' 그렌지, 2월 13일 출시. 360도 자유 비행 그리고 실시간 대전을 앞세운 액션 게임. 터치와 스와이프를 활용하여 스피디한 조작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킥커라 불리는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고, 스킬을 장착하고 강화해 나가는 등 육성 요소도 있다. 다만, Z축에 부스트까지 신경 써야 하는 비행 조작이라는 점에서 입문 난도가 높은 편.

'섀도우건 워게임즈' 매드핑거게임즈, 2월 14일 출시. 섀도우건 시리즈의 최신작. 모바일판 오버워치라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흡사하다. 빠른 속도의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마다 포지션이 있어 팀 간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다. 다만, 오픈 기준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적은 것은 흠.

'슥!삭!' 4399코리아, 2월 14일 출시. 궁수의 전설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캐릭터를 움직여 피하고, 멈추면 자동으로 공격하는 방식. 스테이지 클리어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버프 중 하나를 골라 중첩시켜 나갈 수 있다. 연출 면에서 조금 더 세련되게 구성된 것이 특징. 비교적 초반부터 쉽지 않은 패턴의 적이 등장한다. 18일 기준 구글 매출 성적은 279위.

◆ 그때 그 신작

지난 회차에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02/03~02/09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카운터사이드 13위
스카이피아  26위
검무 52위
크로노판타지아 권외

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지난주 출시작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뒷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는 성적을 거두었다. 신작 버프와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앞세워 최고 순위 9위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두 번째 주말을 지나며 바로 13위로 하락한 것.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명일방주'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중.

'헨리'를 앞세운 아이스버드의 '스카이피아'는 최고 수혜자. 꾸준히 상승하여 27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최근 오픈한 MMORPG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이며 이 방면의 절대 강자였던 '라플라스M'을 따라잡은 결과이기도 하다. 완전히 동일한 콘셉트의 '검무'가 상승 동력을 잃고 하락하여 52위로 하락한 것을 감안했을 때  더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둔 셈.

마지막으로 웰메이드 게임으로 평가받던 세시소프트의 '크로노 판타지아'는 아예 차트 밖으로 밀려났다. 적극적인 마케팅의 부재가 아쉬워지는 부분.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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