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동물의숲 에디션(이하 동숲에디션)'의 예약 개시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여파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다.

닌텐도는 6일 공식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출하 지연 대한 공지를 게시했다. 지금까지 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닌텐도 스위치 중국 현지 생산 라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동숲에디션 예약 개시일은 무기한 연기, 출시일은 변경 없음 = 한국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동숲에디션은 동물의숲 시리즈 신작 '모여봐요동물의숲'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닌텐도 스위치 콘솔 기기다. 소프트웨어인 '모여봐요동물의숲' 패키지와 다운로드 버전은 예정대로 예약 판매가 진행되지만, 콘솔 기기인 동숲에디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예약 개시일 연기가 결정됐다. 닌텐도는 동숲에디션의 새로운 예약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출시일 변동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3월 20일 출시 예정인 동숲에디션 = 한국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것은 동숲에디션만이 아니다. 이날 닌텐도는 동숲에디션 예약일 연기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본체 및 조이콘 등 주변 기기 출하 지연 공지를 함께 게시했다. 또한 '링콘'과 '스트랩' 등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링피트어드벤처' 역시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전했다. 링피트어드벤처가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출하 지연이 결정된 만큼 '닌텐도라보' 등 유사 제품 출하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