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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작의계단] 명일방주 8위로 타워 디펜스 흥행 입증! 엘프:드래곤소환사 38위 사뿐

박성일 기자

기사등록 2020-01-21 14:33:29 (수정 2020-01-21 14: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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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엘프:드래곤소환사 (게임펍, 01/15 : 134 → 76 → 62 → 48 → 38위)
명일방주  (요스타, 01/16 : 12 → 10 → 9 → 8위)
하트인걸 (썸에이지, 01/14 : 481위)
암흑군주 (플릭게임즈, 01/15 : 263위)
안녕!용감한쿠키들 (데브시스터즈, 01/16 : 262위)
삼국지:대세영웅 (드림글로벌, 01/16 : 207위)

2020년 들어 처음으로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신작 타이틀이 쏟아졌다. 

특히, 모바일게임 쪽에서는 '제2의 소녀전선'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요스타의 '명일방주'가 오픈, 타워 디펜스 장르로는 처음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차원게임으로써도 오랜만의 흥행작인 셈.

게임펍의 '엘프:드래곤소환사'가 효자 장르 MMORPG 명맥을 이어가며 38위를 기록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주에 상위권에 2개 타이틀이 진입하게 됐다. 두 작품 다 상승세가 있어 당분간 좋은 성적이 기대되기도. 같은 시기 소리 소문없이 출시된 동일 장르의 암흑군주는 263위. 쿠키런 IP의 퍼즐 게임, '안녕! 용감한쿠키들'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262위에, 썸에이지의 신작 '하트인걸'이 481위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 이것이 마케팅 파워! 엘프:드래곤소환사
(게임펍, 01/15 : 134 → 76 → 62 → 48 → 38위)

자동형 MMORPG는 일명 '큰 손'이 손쉽게 안착하는 장르로 그야말로 효자 장르다. 엘프와 드래곤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던 엘프:드래곤소환사가 쭉쭉 치고 올라와 38위를 기록했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마케팅 측면의 힘이 더 컸다고 볼 수 있겠다.

게임은 양산형 MMORPG 방식으로 드래곤을 육성하여 타고 다니거나 드래곤으로 변신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게임 자체 특이점은 없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초반 성우와 이벤트 컷신 활용에 힘을 쏟아 마감 처리가 깔끔했고 성공 요인이 됐다.

- 플레이 영상

◆ 디펜스 게임이 기대작이라고? 기대작 맞다니까요! 명일방주
(요스타, 01/16 : 12 → 10 → 9 → 8위)

타이틀과 일러스트에서에서부터 오는 장르적 특수성이 엿보인다. 이차원 게임 기대작으로 항상 손꼽혀 왔지만 디펜스 방식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성적 예측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불안을 뒤로하고 첫 진입 12위를 기록하더니 바로 치고 올라가 8위에 안착했다. 신작 프리미엄 덕택에 아직 더 올라갈 수 있는 여력도 남겼다. 다만, 예전과 달리 리니지 형제에 넥슨의 혼신작 V4, 최강의 용병이라 할 수 있는 라이즈오브킹덤즈와 기적의검 같은 터줏대감들이 두루 포진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타워 디펜스 방식에 '방향' 개념을 추가하고 캐릭터 하나하나 디테일한 차이를 잘 살려 장르적 한계를 전략의 다양함으로 커버했다는 평. 엄청난 고퀄리티의 캐릭터 게임은 아니지만 매력 요소는 두루 챙겼다.

- 플레이 영상

차트 미진입 타이틀

'하트인걸' 썸에이지, 1월 14일 출시. 지난주 출시작 중 가장 먼저 출시됐다. 캐주얼 슈팅 RPG라는 흔치 않은 장르를 차용했고 게임적 완성도보다는 캐릭터와의 교감을 위해 모에 요소에 더 투자했다. 성적은 다소 참담하다. 같은 시기 출시된 다른 중소 게임사의 타이틀보다도 뒤떨어져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21일 기준 최종 성적은 481위.

'암흑군주' 플릭게임즈, 1월 15일 출시. 같은 날 출시된 엘프:드래곤소환사와 동일한 양산형 MMORPG 장르. 심지어 배경도 판타지로 동일하다. 포털 광고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엘프와 다른 성적일 수밖에 없긴 하겠지만 단순히 마케팅 측면의 차이를 떠나 번역도 채 되지 않았을 정도로 게임 완성도 면에서도 사뭇 차이가 있었다. 21일 기준 최종 성적은 263위. 

'안녕!용감한쿠키들' 데브시스터즈, 1월 16일 출시. 쿠키런 IP와 설정을 고스란히 가져온 퍼즐 RPG다. 똑같이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3매치 퍼즐이다. 쿠키런이 쌓아온 캐릭터 스토리를 잘 살려낸 것이 특징. 다만, 퍼즐의 재미 자체로써는 특별한 요소 없이 개성이 약한 것이 사실. 21일 기준 최종 성적은 262위.

'삼국지:대세영웅' 드림글로벌, 1월 16일 출시. 삼국지와 시뮬레이션 장르라 전략 게임인 줄 알았더니 실상은 고증 없이 IP만 가져온 성공, 권력 시뮬레이션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의외로 과금이 잘 나오는 장르. 집계 차트에 들지 못한 타이틀 가운데 가장 높았다. 21일 기준 최종 성적은 207위.

◆ 그때 그 신작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01/06~01/12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헤이즈오브워 이탈
로드오브드래곤 349위
방치함대 108위

가장 성적이 좋았던 방치함대가 계속 상승하여 10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보통 오픈 첫주가 지나고 나면 소위 '오픈빨'이 빠지면서 순위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징크스를 깼다. 물론 상승세는 다소 꺾였다. 마니아층이 분명한 해전 밀리터리+방치 키워드를 앞세워 자리매김에 성공했으니 이제 운영의 묘를 발휘할 차례.

가까스로 5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던 전략 RPG 로드오브드래곤 역시 순위가 올라 349위를 기록했으나 비슷한 순위였던 헤이즈오브워는 500위권 밖으로 이탈하여 집계되지 않았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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