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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작의계단] 모바일도 포스트 리니지? 알제로 상위권 진입! 액션 앞세운 체인져 고전

박성일 기자

기사등록 2019-08-27 16:56:13 (수정 2019-08-27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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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보스레이브  (룽투코리아, 8/20 : 191위 → 93위 → 76위 → 59위 → 51위)
삼국지:략 (유주게임즈, 8/20 : 496위 → 243위  → 244위  124위 91위 83위 → 71위 )
체인져:수호자 (어썸피그, 8/21 : 397위 → 357위 → 341위 → 316위 )
알제로 (제로게임즈, 8/22 : 60위 → 44위 → 26위 → 23위 )

게임 자체는 다 어디선가 봤을 법한 소재와 장르들이지만 신기하게도 한주에 하나같이 다른 소재,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나왔다.

제로게임즈의 알제로는 포스트 리니지M을 노리고 나왔다. 이제까지 리니지M을 흉내 낸 게임 중 가장 노골적으로 닮았다. 물론 완성도는 많은 차이가 있다. 명실상부 탑아이돌 '청하'를 홍보 모델로 삼은 보스레이브는 판타지 배경의 자동 MMORPG, 어썸피그의 체인져는 태그 액션을 내세운 액션 RPG. 삼국지:략은 삼국지 소재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다. 

사실 앞서서 '테라 클래식'과 '방주지령'이, 뒤로는 '미르의 전설2'와 '에오스 레드'가 포진하고 있어 쉽지 않은 시기였음에도 각각 기대보다도 나쁘지 않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일단 '청하'로 이목은 확실히,보스레이브
(룽투코리아, 8/20 : 191위 → 93위 → 76위 → 59위 → 51위)

순위에 늦게 잡혔고, 진입 순위도 높지 않았는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렇다 할 기대작이 없는 시기에 인기 아이돌 청하를 홍보 모델로 삼았다.

던전 공략형 게임인가 했는데 그냥 자동으로 클릭클릭하면 전투력으로 밀며 진행되는 양산형 MMORPG에 더 가까웠다. 진행 흐름은 과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반지와 매우 흡사하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중국식 웹게임 양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웹게임 수준으로 대충 그래픽 입혀둔 수준은 벗어났다.

 

◆ 로그인 화면만큼이나 의외로 화려한, 삼국지:략
(유주게임즈, 8/20 : 496위 → 243위  → 244위  124위 91위 83위 → 71위 )

'지략'을 키워드로 삼은 만큼 로그인 화면의 제갈량과 사마의의 모습이 매우 고퀄리티. 게임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다. 보통 모바일 전략 장르가 전투씬이 간소화되기 마련인데 전투씬에 장수 유닛과 일반 부대 유닛을 세분화하여 대규모 전투 느낌을 잘 살렸다. 비교적 유닛 모델링도 상당한 편. 물론 투력 싸움이라 건너뛰기도 되고 비중이 적은 건 동일하다.

농장 짓고, 조폐소 짓고, 훈련소 짓고 해서 부대 모아서 점령 나가고 하는 전형적인 진행 방식. 의외로 완성도가 높아 그간 전략 장르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부분은 일부 챙긴 점이 돋보인다. 삼국지 팬들에게 입소문을 탈 수 있을 것으로.

 

◆ 모처럼 산뜻한데 너무 안 알려져서 안타까운, 체인져:수호자
(어썸피그, 8/21 : 397위 → 357위 → 341위 → 316위 )

캐릭터 수집형 RPG 아니면 자동형 MMORPG 만 한창이던 최근 모처럼 산뜻한 소재의 게임이 나왔다. 어썸피그의 체인져. 캐릭터 질감이 국내서는 흔치 않아서 좋다. 연출도 좋고.

액션 RPG, 그중에서도 태그 액션을 내세웠는데 사실 태그 액션이 그렇게 유니크한 시스템은 아닌지라 선뜻 와닿지는 않는다는 것이 단점. 개발사 어썸피그는 네시삼십삼분 자회사인데도 게임성을 알릴 수 있을 만한 적극적인 홍보가 너무 안되고 있는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

 

◆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 포스트 리니지M, 알제로
(제로게임즈, 8/22 : 60위 → 44위 → 26위 → 23위 )

매우 닮았다. 시스템도 닮았고 UI도 닮았다. 과금도 닮음. 물론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더 쉽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일부 통한 모양. 상승세가 상당,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저격형, 그리고 복붙형 전략이라 리니지M과 차별화되는 시스템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순위에 비해 커뮤니티 반응이 조용하다.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8/12~8/18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치우 198위
세계대해전M 265위
테라클래식 7위
방주지령 26

전체적으로 4종의 타이틀 모두 출시 직후 거둔 성적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성적이었다.

테라클래식과 방주지령은 오히려 더 올라가지 못해서, 반면에 비교적 하위권이던 치우와 세계대해전M은 더 큰 하락세를 면한 것에 안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내달린 테라클래식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면 5위권 이내 MMORPG 타줏대감들의 다툼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진입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각각 힘겨운 여름 시즌을 지나왔지만 이어서 이번주 굵직한 신작들과 경쟁을 계속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경쟁은 더 치열해질 예정이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취재팀]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전달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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