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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작의계단] 8위까지 올라선 라플라스M. 엘룬, 퍼스트서머너의 최상위권 맹추격

박성일 기자

기사등록 2019-07-23 18:20:00 (수정 2019-07-23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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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라플라스M  (지롱게임, 7/17 : 86위 → 51위 → 24위 → 14위 → 10위 → 8위 → 8위)
열렙전사 (슈퍼플래닛, 7/17 : 336위 → 267위 → 175위 → 139위 → 118위 → 103위 → 95위)
엘룬  (게임빌, 7/18 : 170위 → 68위 → 46위 → 30위 → 25위 → 21위)
퍼스트서머너 (라인게임즈, 7/19 : 325위 → 100위 → 75위 → 63위 → 58위)
시간의노래 (라스타게임즈, 7/19 : 375위 → 202위 → 157위 → 121위 → 109위)  

출시 타이틀 전부가 100위권에 진입하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8위까지 진입하여 최상위권을 뒤흔든 타이틀도 있고, 8위부터 109위까지 넓게 포진한 것이 특징. 약 2주간 굵직한 신작이 없던 차에 하나같이 상승세가 돋보인다.

장르도 다양하고, 소재도 다양하여 게이머들에게는 즐길 거리가 많았던 한 주였다고 볼 수 있겠다. 쾌조의 스타트를 한 이번 작품들은 8월, 한 여름을 노린 굵직한 신작들에 맞서 수성도 같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가파른 상승세로 10위권 안까지 진입, 라플라스M
(지롱게임, 7/17 : 86위 → 51위 → 24위 → 14위 → 10위 → 8위 → 8위)

지난주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이따금 TV 광고나 유명 연예인 기용 등 대단한 마케팅 없이도 폭발적인 성적을 거두는 게임들이 나오곤 하는데 7월의 주인공은 라플라스M. 보란 듯이 깜짝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롱게임은 랑그릿사와 라플라스M, 2개 타이틀을 한국 구글 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입성시켰다. 올해 국내 신작이 대부분 수집형 RPG 와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둔갑한 자동형 MMORPG 에 몰렸었다는 걸 볼 때에 고전 SRPG 향수를 살린 랑그릿사와 와우식 던전 공략형 RPG 인 라플라스M 의 성공이 많은 것을 시사한다.

게임의 완성도가 크게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미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국내에 진출한 바 있는  오크, 마스터탱커 등 중국발 공략 게임의 수식을 그대로 따르면서 보다 더 라이트하게 게임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

 

◆ 네이버웹툰 게임 불신의 시대에 인기 IP를 선보인, 열렙전사
(슈퍼플래닛, 7/17 : 336위 → 267위 → 175위 → 139위 → 118위 → 103위 → 95위)

네이버웹툰 IP의 게임들이 인기만 내세우고 별반 다르지 않은 게임성으로 반짝 조명 후 폭락하는 것을 반복해오면서 피로감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한 열렙전사는 너무나 매력적인 IP, 그간 방치형부터 수집형까지 다양한 장르로 이식되어온 차에 슈퍼플래닛의 열렙전사는 수집형 RPG 를 기반으로 캐주얼 RPG로 해석했다. 횡스크롤 기반으로 좌우로 이동하며 전투를 진행하는 독특한 조작감이 특징.

이등신 캐릭터로 구현된 데다 다소 원작 성격과 거리감이 있는 대사. 오리지널 요소가 강해 캐릭터성이 약한 느낌이 있다.

 

◆ 기본에 충실하게 잘 만들었으나 고루한, 엘룬
(게임빌, 7/18 : 170위 → 68위 → 46위 → 30위 → 25위 → 21위)

대만 지역에서 검증받은 엘룬이 국내에도 정식 출시됐다. 캐릭터 수집형 RPG 와 다양한 캐릭터에 의한 전략, 그리고 스킬 연출에 힘을 줬다. 표현상으로는 좋지만 사실 올해 출시된 거의 모든 수집형 RPG 가 전부 같은 특징을 내세웠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는 없겠다.

가장 나중에 출시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될 것으로. 실제 성적도 나쁘지 않다. 한 달 앞서 나온 자사의 MMORPG, 탈리온보다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계속 상승 중이란 점도 포인트.

 

◆ 100% 수동전투의 전략 살렸으나 노가다는 피하지 못한, 퍼스트서머너
(라인게임즈, 7/19 : 325위 → 100위 → 75위 → 63위 → 58위)

100% 수동 전투와 피로도 없음을 내세웠다. 여기서 피로도는 던전 진입 시 소모되는 자원 개념을 말한다. 체력과 시간만 충분하면 얼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말. 표현 자체는 '참 게임' 같고 좋은데 문제는 보상이 너무 짜서 단순 반복은 사실 엄두가 안날 지경.

플레이어블 캐릭터 한 명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어 적재적소에 소환수를 소환하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흔치 않은 배경. 게임 자체가 가진 전략성은 참신하고 독특하다. 쉽지 않은 장르로 58계단까지 올라왔고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것도 좋은 성적. 

 

◆ 독특한 느낌의 시뮬레이션, 시간의노래
(라스타게임즈, 7/19 : 375위 → 202위 → 157위 → 121위 → 109위)  

화려한 연출에 익숙해져 있다면 이 게임은 성에 차지 않을 수 있겠다. 멋진 일러스트와 서정적 스토리, 몰입도 높은 오프닝 영상으로 주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으나 난해한 게임 진행 덕에 진입 장벽이 있을 것으로.

기본은 전략이 앞선 시뮬레이션 장르다. 초기 CCG 에 가깝게, 연출 면에서 많이 간소화된 전투 씬은 다소 아쉽지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사실 상당한 편. 최근 트렌드와 완전히 다른 낯섬으로도 109위까지 올라섰다. 대중성이 약하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7/1~7/7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하라M 54위

지난주 신작이 없어 7월 첫 주 단독 출시한 하라M 순위를 짚었다.

정식 오픈 이후 보름이 넘게 지난 시점, 호성적을 거둔 신규 타이틀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는 셈. 대단한 그래픽, 대단한 게임성의 블록버스터급 게임은 아니지만 빠른 템포, 방치형 MMORPG라는 간편함이 많은 게이머들의 발길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취재팀]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전달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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