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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G2, 롤챔스 전승 가도 RNG 격파! 4강 진출!

심정선 기자

기사등록 2018-10-20 22:46:52 (수정 2018-10-20 2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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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e스포츠(이하 G2)는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 2경기에서 롤챔스 전승 기록을 세우고 있던 RNG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퍽즈'와 '얀코스'의 대활약에 힘입은 G2는 패승패승승이라는 접전 끝에 RNG를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G2는 초반에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퍽지'가 아트록스를 택해 라인을 바꾸는 강수를 두면서 점차 역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트에서 크게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 트라이를 세 번이나 시도하며 여러 킬을 내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 RNG, 바텀 집중 공략으로 수월한 승리

1세트 경기를 승리한 RNG = 라이엇게임즈 제공

 

8강전 2경기에서 진행된 1세트는 초반부터 RNG가 앞서 나갔다. RNG는 벤픽 단계부터 진을 상대로 '우지'가 루시안을 꺼내들며 강하게 바텀 라인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한 뒤에도 바텀 라인을 압박한 RNG는 지속적으로 바텀 라인을 찔러들어갔다. 4분 경 정글 그라가스가 갱킹을 통해 1킬을 더해줬음에도 RNG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2차 갱킹에서도 오히려 RNG 레오나가 역공해 진의 점멸을 빼내, 확실히 우위에 선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도 대부분 바텀 라인의 하이머딩거를 성장시켜 승리한 G2였기에 더욱 뼈아픈 전술이었다.

 

RNG는 27분 경 바론 버프를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미드 옆 정글에서 한타를 펼쳐 2킬을 더하며 R2를 지속적으로 압박해갔다. 그 뒤 미드 라인으로 진입한 RNG는 억제기까지 제거했고 그대로 밀어붙여 넥서스를 파괴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 탑 라인 '퍽즈' 대활약으로 G2 승, 승부 원점

2세트 승리로 세트 스코어 동률을 기록한 G2 = 라이엇게임즈 제공

 

R2는 2세트에서도 바텀 라인을 크게 압박해나가는 RNG를 상대로 상단에서 풀어나가는 전략을 사용했다. 다시 한번 루시안을 선택한 '우지'는 8분경 바텀 라인 1차 타워를 밀어낼 정도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후 G2는 탑 라인에서 타워를 끼고 이니시해 들어갔지만 오히려 킬을 내주고 궁극기와 점멸까지 사용해 손해를 봤다. 12분경 미드 라인 싸움에서 '밍'의 라칸은 체력이 얼마 없자 위기의 순간 바텀 타워로 향해 자살하며 이득을 넘겨주지 않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G2의 반격은 14분 경 시작됐다. 그라가스가 협곡의 전령을 빼앗은 뒤 '원더'가 미드 라인에서 라칸과 루시안을 잡아냈고 대지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이어 바텀 라인 1차 타워도 제거하며 포탑면에서 앞서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6분 경 '우지'가 원더를 잡아내고 미드 라인 1차 타워를 철거했지만 G2도 만만치 않았다. G2는 '퍽즈'의 이렐리아 생존력에 힘입어 한타에서 '우지'를 잡아낸 뒤 리산드라에 이어 다른 챔피언을 모두 잡아내 모두 처치를 기록. 내셔 남작까지 챙겨갔다.

 

탑 라인 억제기 옆 타워를 공략해 체력을 반 이상 깎은 G2는 킬스코어 10대7, 글로벌 골드 6300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에서 '퍽즈'가 상대 정글을 끌어내 '원더'가 딜을 가한 뒤 탐켄치가 합류해 피해 없이 추가 킬을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G2는 '밍', '카사', '렛미'를 차례로 잡아내며 넥서스까지 그대로 파괴해내며 승리. 세트 스코어 1대1로 동률을 만들었다.

 

◆ RNG '렛미' 뽀삐의 캐리력 증명, 2대1

사진 = 라이엇게임즈 제공

 

G2는 게임 시작 1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적 레드 지역에서 점멸 하나를 소모하며 네 명이 적 레드 지역으로 진입해 '우지'의 카이사를 잡아내며 1킬 4어시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RNG는 금세 따라 잡았다. 봇 라인에서 '우지' 카이사와 알리스타의 협공으로 '와디드'를 순식간에 잡아낸 것. 탑 지역에서도 '렛미'와 '카사'의 협공으로 '원더'를 잡아내 킬 스코어를 역전했다.

 

정글 '얀코스'의 그라가스를 잡아낸 RNG는 그대로 전령까지 챙겨갔고 G2는 탑 라인에서 더욱 불리한 상황이 됐다. 12분 경 G2는 바람 드래곤 버프를 챙겼지만 트리스타나가 잡혀 오히려 손해를 본 상황. 여기에 RNG는 전령을 활용해 미드 라인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더욱 유리하게 됐다.

 

RNG가 바론을 상대하는 사이 미드 1차 포탑을 제거한 G2는 바론을 그냥 내줬다. 바론 버프에 힘입어 라인을 푸시하던 '렛미'가 카시오페아를 상대하며 시간을 끄는 동안, RNG는 미드 억제기에 이어 쌍둥이,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25분만에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 '퍽지' 재선택한 아트록스로 명예 회복, 2대2 동률

사진 = 라이엇게임즈 제공

 

'퍽지'는 다시 한번 아트록스를 꺼내들며 전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명예 회복을 준비했다. 5분경 탈리아와 갈리오의 날카로운 갱킹도 무빙만으로 잘 흘려낸 '퍽지'는 7분50초경 '얀코스'의 갱킹으로 갈리오를 잡아내며 퍼스트 킬을 가져갔다. 이어 가세한 그라가스 '밍'까지 잡아내며 2킬을 해내 골드 격차 2000, 킬 스코어 2대0을 기록했다.

 

이후 G2 '얀코스'의 녹턴이 탈리아를 솔로킬낸 후 전령 버프를 챙겨가 사용, 미드 라인 1차 포탑을 제거했다. G2는 글로벌 골드 차이 4000으로 RNG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G2는 바람 드래곤을 챙긴 뒤, 탑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우지' 루시안과 탈리아를 잡아내며 더블킬을 기록했다. 여기에 '원더'가 추가로 '밍' 그라가스까지 추가로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16분경 미드 라인 2차 타워까지 철거한 G2는 킬 스코어 6대0, 골드 격차 6000으로 크게 앞섰다. 탑 라인에서 '퍽지'는 귀환 캔슬 등의 페이크 모션으로 RNG의 이니시에이팅을 유도했고, 녹턴이 빠진 상태에서 벌어진 4대5 한타에서도 승리. 점멸 없는 '카사'를 잡아내며 '퍽지'는 킬뎃 스코어 5/0/0를 기록했다.

 

G2의 강세는 계속됐다. 약 23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퍽지'가 사망했지만 큰 데미지를 가해놓았고, 이를 원더가 마무리하며 트리플 킬과 전원 처치를 기록했다. 킬 스코어 12대1, 글로벌 골드 14000 차이로 G2의 승리가 거의 확실 시 됐다.

 

28분경 바론 버프와 3버프를 두르고 탑과 바텀 라인을 번갈아 공격하며 돌려깎기를 가하던 G2는 쌍둥이 타워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사망 없이 적을 제압하며 넥서스를 파괴. 세트 스코어 2대2로 동률을 만들어냈다. 4강전을 향한 티켓의 향방은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되게 됐다.

 

◆ G2, 롤챔스 전승 RNG 꺾고 4강 진출!

4강 진출을 확정한 G2 = 라이엇게임즈 제공

 

G2는 '카사'를 '엠엘엑스지'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운 RNG를 상대로 초반부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작 2분 경 바텀 라인에서 '얀코스'와 협공을 가한 '하야르난'의 진이 '우지'를 잡아내며 퍼스트킬을 가져갔다.

 

상대 정글을 종횡무진 누비는 '얀코스'의 올라프는 미드 라인에서 '퍽지'와 협공을 가해 미니언 사이로 라이즈를 맞추며 1킬을 추가했다.

 

RNG의 반격은 11분경 진행됐다. 바텀 라인에서 과도하게 상대 타워로 찔러들어간 G2의 '원더'를 '우지'가 잡아냈고 '밍'이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G2도 반격에 나서 '우지'를 띄운 뒤 쓰레쉬의 랜턴 위에 와드를 설치해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기지를 펼치며 잡아냈고 이어진 전투에서 '밍'까지 잡아냈다. 여기에 상대 갱킹을 역으로 찔러들어간 '얀코스'의 활약에 힘입어 '우지'의 체력을 크게 깎아냈고 후퇴하는 '우지'를 '퍽지'가 중간에서 찔러들어가 추가 킬을 챙겼다.

 

22분경 '퍽지'는 미드 라인 깊숙한 곳까지 찔러들어가 솔로킬을 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고 이후 모든 한타에서 승리. 킬 스코어 12대1, 글로벌 골드 12000까지 차이를 벌렸다.

 

미드 라인 2차 포탑과 바텀 라인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한 G2는 화염 드래곤 버프를 추가한 뒤 한 차례 정비하고는 바론을 공략했다. 그러나 바론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2킬을 헌납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재차 바론을 노리던 G2는 '와디드'가 사망하며 틈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얀코스'가 달려들어가 '밍'을 잡아냈지만 '렛미'와 '우지'의 활약으로 잘 방어해냈고 G2는 재정비를 위해 물러나 세 번째 바론 트라이로 향했다. 세 번째에서야 결국 바론 버프를 챙긴 G2였지만 퇴각하던 '하야르난'이 잡혀 제압 골드를 헌납하고 말았다.

 

미드 한타 싸움에서 '우지'를 잡아내고 '야오우'와 '밍', '렛미'까지 잡아내며 쌍둥이로 진격해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경기 시작 38분만에 롤챔스 전승 기록을 세우고 있던 RNG를 꺾고 승리했다.

 

8강 대진표 = 트위치 방송 화면 캡쳐

 

◆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 1일차 결과

▷ 1경기 KT롤스터 2대3 인빅투스게이밍

1세트 KT롤스터 패 대 승 인빅터스게이밍
2세트 KT롤스터 패 대 승 인빅터스게이밍
3세트 KT롤스터 승 대 패 인빅터스게이밍
4세트 KT롤스터 승 대 패 인빅터스게이밍
5세트 KT롤스터 패 대 승 인빅터스게이밍

 

▷ 2경기 RNG 3대2 G2

1세트 RNG 승 대 패 G2
2세트 RNG 패 대 승 G2
3세트 RNG 승 대 패 G2
4세트 RNG 패 대 승 G2
4세트 RNG 패 대 승 G2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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