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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IG, 드라마틱한 '승승패패승' 4강 진출

심정선 기자

기사등록 2018-10-20 17:56:36 (수정 2018-10-20 17: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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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게이밍(이하 IG)는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 1경기에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승승패패승이라는 재역전극을 펼친 IG는 3, 4세트를 내리 진 이후 일반적인 LPL 리그의 전략인 공격적인 모습 보다는 버프와 CS 등의 운영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KT롤스터는 8강전에서 탈락하게 됐다.

 

◆ IG, 역전승으로 첫 세트 승리

 

경기 중인 IG = 게임조선 촬영

 

KT롤스터는 6분경 봇 라인에서 자야, 라칸을 레프트의 카이사가 모두 잡아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1분경 첫 드래곤까지 챙긴 KT롤스터는 탑라인에서 스코어의 갱킹에서 시작된 이니시로 우르곳과 타워 까지 모두 제거했다.

 

인빅터스게이밍(이하 IG)의 반격은 13분 경부터 시작됐다. 미드 라인에서 깊게 찔러들어온 KT롤스터를 상대로 2킬을 올린 뒤 타워를 제거하며 킬 스코어 동률을 만들고, 18분 경 두 번째 드래곤 까지 챙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분 경 미드 라인에서 전령을 사용한 KT롤스터를 상대로 펼쳐진 한타에서 3킬을 쓸어담으며 킬 스코어 7대4을 기록. 탑 라인 1차 타워도 파괴하며 킬 수와 글로벌 골드 격차에서 역전을 이뤘다.

 

24분경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IG는 25분경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자야와 우르곳의 활약으로 KT롤스터를 전원 처치.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한 차례 정비한 IG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 기세 탄 IG, KT 상대로 2세트도 승리

 

2세트 승리를 가져간 IG = 게임조선 촬영

 

IG는 2세트에서도 전 세트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형세를 펼치며 킬수를 늘려간 IG는 7분경 봇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3킬을 올린 IG는 끈질긴 추격 끝에 추가 킬을 올리며 7대2로 크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글로벌 골드 2000 이상의 격차를 벌린 IG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중 뒤를 덮친 KT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하며 4킬을 쓸어담았고, 그대로 미드 라인 2차 타워까지 철거하며 승기를 굳혔다.

 

KT롤스터도 반격에 나서 봇 라인에 고립된 갈리오와 자야를 잡아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킬스코어 5대 15, 글로벌 골드 격차 7000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1분 경 바론과 화염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IG는 봇 라인 2차 타워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크게 성장한 사이온이 탑 라인에서 궁극기를 사용해 봇라인 타워까지 달려오는 등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금 승리했고 큰 손해 없이 본진 1차 포탑과 억제기를 제거했다.

 

이후 미드 라인으로 찔러들어간 IG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해들어가 2세트도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대0.

 

◆ 위기에서 빛난 스맵의 판단, 엘리전 승리

판단력으로 엘리전에서 승리한 KT롤스터 = 게임조선 촬영

 

1경기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3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별다른 교전 없이 CS 싸움만을 이어간 양 팀은 9분경 신짜오의 탑 갱에서 이어진 첫 킬로 교전을 시작했다.

 

그대로 탑 라인 포탑과 전령까지 챙긴 IG는 전령으로 미드 라인 1차 포탑까지 제거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2000으로 벌렸다.

 

KT롤스터의 반격은 16분경 시작됐다. 화염 드래곤 싸움에서 긴 대치 도중 그라가스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어 이렐리아의 폭발적인 딜링에 힘입어 3킬을 올린 것. 이후 탑 라인에서도 킬을 챙긴 KT롤스터는 미드에서도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킬스코어 6대 3으로 역전, 골드 격차도 200차이로 줄였다.

 

KT롤스터는 이후 봇 라인에서 '더샤이'의 피오라를 잡아내고 미드 라인 1차, 2차 포탑까지 제거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시금 역전이 이뤄진 것은 28분 경. 바론 싸움을 준비하느냐 본진을 비운 KT롤스터의 허를 찌른 IG의 신드라와 피오라가 스맵을 처치하고 봇 2차 타워에 이어 봇 억제기까지 파괴하면서부터였다.

 

IG는 이어진 바론 싸움에서도 상대를 감싸는 듯한 진형으로 싸움을 시작해 3킬을 얻어냈다. 게다가 피오나가 텔레포트로 봇 라인에 빠르게 뛰어들어 쌍둥이 티워까지 파괴하고 살아돌아가며 판이 급격하게 기울었다.

 

탑 라인 싸움에서도 먼저 이니시를 건 KT롤스터에게 2킬을 기록한 뒤 억제기까지 찔러들어간 IG는 장로 드래곤을 챙겨 정비에 나섰다. IG는 피오라가 홀로 타워를 공략했고, KT롤스터는 4인이 억제기를 향해 돌격하는 엘리전이 펼쳐졌다.

 

이 때 홀로 본진에서 피오라를 맞아 수비하던 스맵의 판단이 빛났다. 스맵은 피오라에 당해 쓰러졌지만 수호천사 아이템의 효과로 부활하자마자 텔레포트를 사용해 상대 본진을 공략 중인 팀원들에게 합류했다.

 

KT롤스터의 본진을 공략하는 것은 IG의 피오라 한 명이었지만 이미 넥서스의 체력을 상당량 깎아 놓은 상태라 옵저버를 비롯한 모두가 KT롤스터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평타 한 대를 앞두고 있는 찰나, 스맵이 합류한 KT롤스터가 1초 먼저 넥서스를 파괴하며 엘리전에서 승리. 세트스코어 2대1을 만들어냈다.

 

◆ KT, 안정적인 운영으로 2대2 동률

 

안정적인 운영으로 4세트 승리를 얻어낸 KT롤스터 = 게임조선 촬영

 

4경기에서 '더샤이' 대신 '듀크'를 투입한 IG는 이번 세트에서 승리해 4강에 직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KT롤스터는 더욱 거세게 추격했다.

 

첫 킬은 탑 라인에서 '스맵'의 이렐리아가 챙겨갔다. 갱킹을 온 카밀과 아트록스를 상대로 도리어 카밀를 잡아내고 아트록스를 물러나게 하며 레드 버프까지 얻어냈다.

 

이후 미드 라인에서 우르곳이 카밀 궁극기에 당해 잡히는 듯 했지만 텔레포트를 활용해 합류한 KT롤스터는 오히려 카밀과 신드라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에서 앞서갔다.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글로벌 골드에서 격차를 벌린 KT롤스터는 이후 바텀으로 몰려갔다. 36분경 봇 라인 억제기와 타워를 파괴한 후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2대2로 동률을 만들어냈다.

 

◆ 운영이 돋보인 승리, IG 4강 진출

 

1경기 패를 기록해 8강 탈락이 결정된 KT롤스터 = 라이엇게임즈 제공

 

IG는 듀크 대신 '더샤이'를 재투입하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즉시 효과를 나타냈다.

 

첫 킬은 킨드레드와 르블랑의 미드 라인 찌르기에서 나왔다. '루키'의 르블랑은 풀숲에서 대기하던 킨드레드와 협공해 '유칼'의 우르곳을 잡아내며 첫 킬 보너스를 가져갔다.

 

이후 킨드레드가 드래곤 싸움에서 마타를 잡아내며 킬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지만, 전령을 공략하던 킨드레드를 우르곳이 처치하고 탑 라인에서 탈리아가 사이온까지 처리하며 킬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IG는 모든 라인 1차 타워를 파괴하고 화염 드래곤 버프까지 챙기며 반격을 노렸고 추가 화염 드래곤까지 챙기며 이후를 도모했다. 28분경에는 봇과 미드 2차 포탑을 모두 제거하고 대지 드래곤까지 챙기며 글로벌 골드도 4000가량으로 격차를 벌렸다.

 

운영에서 앞선 IG는 32분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킨드레이드의 궁극기에 힘입은 자야의 극딜로 모든 인원을 잡아내며 큰 이득을 봤다. 바론을 챙기며 한 차례 정비한 IG는 그대로 미드 라인 억제기와 타워, 봇 라인 타워를 파괴했고 쌍둥이 타워 한 쪽까지 파괴했다.

 

정비 후 찌르기 한타에서 마무리해낸 IG는 1경기에서 승리. 4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 1일차 결과

▷1경기 KT롤스터 2대3 인빅투스게이밍

1세트 KT롤스터 패 대 승 인빅터스게이밍
2세트 KT롤스터 패 대 승 인빅터스게이밍
3세트 KT롤스터 승 대 패 인빅터스게이밍
4세트 KT롤스터 승 대 패 인빅터스게이밍
5세트 KT롤스터 패 대 승 인빅터스게이밍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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