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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용민 PD, ‘검은사막모바일’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

장정우 기자

기사등록 2018-03-08 20:08:34 (수정 2018-03-09 1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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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민 펄어비스 PD(출처-게임조선 촬영)


지난 2월 28일 출시돼 국내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을 성적을 거둔 ‘검은사막모바일’이 첫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각종 콘텐츠 조정을 비롯해 월드 보스 ‘크자카’가 추가된다. 


조용민 펄어비스 PD는 인터뷰를 통해 ‘검은사막모바일’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근황 및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조용민 PD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 “얼떨떨하다. 주변에서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르다.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이 오랜 기간 서비스를 위한 기둥이라 생각하고, 이것들이 더 단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1년이 넘어 ‘검은사막모바일’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잇는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해 ‘검은사막모바일’은 출시 초기 최적화 문제 및 강제 종료 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런 문제들은 특정 기기 문제도 있지만 서버적인 측면, 데이터 베이스적 측면 등 다양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펄어비스는 하드웨어를 늘리는 물리적인 노력도 하지만 클라이언트 최적화도 병행 하고 있다. 



(출처-'검은사막모바일' 공식 홈페이지)


조용민 PD는 “2~3주차쯤 되면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것이고, 기기마다 테스트를 해 최적화나 퍼포먼스를 올리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잘 구동되는 기기가 있는가 하면 잘 되지 않는 기기도 있다. 이런 기기의 최적화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최적화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각종 콘텐츠 외에도 ‘검은사막모바일’에서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비즈니스 모델이다. 


조용민 PD는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일 매력적이라면 지속적으로 추가하겠지만 현재 패키지가 많은 것 같다는 피드백에 콘텐츠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또 패치를 통해 추가되는 것이 액세서리 상점의 갱신의 변화이다. 유저의 선택을 통해 모든 품목을 실버로 구매하거나 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좋은 피드백을 준다면 언제든지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도 “매출 단계를 목표로 설정하지 않았다. 내부에서도 개발팀은 방패가 되어 유저를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팀원에게도 매출을 올리고자 무리하게 개발하는 것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라고 게임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이용자가 만든 영문 패치(출처-유튜브 영상 갈무리)


현재 국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검은사막모바일’은 다른 국가에서 자국어 패치를 만들어 플레이하는 해외 이용자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조용민 PD는 “개발팀 내부에서 장난스럽게 하는 말이 자국어 패치가 잘 돼있어 그것을 보면서 로컬라이징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물론 내부에서 로컬라이징을 해서 해외 서비스를 빨리하고 싶지만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 될 때까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완벽하게 서비스가 운영되는 상태에서 해외 유저에게 서비스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말 추가 예정인 캐릭터와 향후 캐릭터 추가 방향성에 대해서는 “클래스의 성향에 따라 밸런스르 맞춰 추가할 수도 있지만 유저들이 목말라하고 있는 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다. 현재는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추가하는데 집중한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에 대해 조용민 PD는 “지금 당장의 매출 순위나 일간 활성화 유저(DAU)도 기업 입장에서 중요할 수 있지만 이런 것 때문에 개발팀의 방향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 MMORPG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최대한 노력해서 유저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제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의 펄어비스처럼 질 좋은 콘텐츠를 빠르게 낼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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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5 컵주라 2018-03-09 11:06:21

유저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추가한다. 라는 멘트를 보면 신경 많이 쓰는걸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캐릭터가 나올지 기대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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