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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업계 직군소개] 이용자와 소통, 사업전략까지 이끄는 ‘CM’

함승현 기자

기사등록 2017-09-25 18:24:25 (수정 2017-09-26 0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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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먹고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 '먹고 사는 일'은 우리의 삶과 꿈, 행복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만큼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취업 시장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이 시기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준비생을 위해 게임업체에 어떤 직군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해당 직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 게임업계 직군 소개 (26) - 네오위즈 김윤태 CM

  


▲ 김윤태(29세) 네오위즈 CM

 

게임에는 이용자와 게임사를 잇는 다리가 존재한다. 네오위즈 FPS(1인칭 슈팅)게임 ‘블랙스쿼드’의 스팀 서비스를 담당하는 CM(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은 GM(게임 마스터)과는 조금 다른 개념의 중간자 직군이다.

 

GM이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면, CM은 그것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방송을 진행하거나, 이용자들의 문의를 처리하는 일을 수행한다.

 

김윤태 CM은 “FPS게임 ‘블랙스쿼드’의 스팀 서비스가 결정된 후 어떻게 이용자에게 게임을 알리며 다가갈 수 있는지 고민했다. 이용자에게 직접 소식을 전달하고 바로 이용자의 피드백 및 불만사항을 접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CM으로 근무를 시작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 방송은 이용자와 소통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김윤태 CM은 이 직군의 매력으로 ‘이용자와의 소통’과 ‘마케팅 및 사업전략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 두 가지를 꼽았다. CM은 이용자들과 가장 가깝게 일을 하는 직군일 뿐만 아니라 CM이 이용자에게 전달을 하는 사항들이 한 프로젝트의 마케팅 및 사업전략의 방향과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CM으로 근무를 하면서 가장 발전된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김 CM은 “이 직군은 정말 많은 성향의 이용자를 접할수 있다. 그들의 성향을 파악하며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CM은 소통의 일환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CM이라고 해서 방송 출연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송은 정보를 전달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 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CM은 “유튜브와 트위치 플랫폼이 전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시청자 수도 나날이 늘고 있다. 이렇듯 이전보다 훨씬 쉽게 게임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고 이용자들과도 더 가깝게 교감하며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을 드러내는 방송은 이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방송을 하는 사람의 표정과 모든 행동이 아무런 거짓 없이 보여져야 방송하는 사람과 시청자 간의 믿음이 더욱 커지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 이용자와 소통에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감을 이끄는 끈기는 CM의 기본 소양.

 

김 CM이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교감’이다. 정보 전달자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이용자들과 재밌게 놀아줄 수 있는 담당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 원활한 소통을 위한 외국어 능력은 필수다. 김 CM은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CS업무도 맡고 있다.이용자의 문의사항을 이해하고 처리해야하는 것은 물론 해당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유머를 이해하고 같이 웃는 수준까지 된다면 더할나위 없다.

  

김윤태 CM이 꼽은 CM의 필수 소양은 ‘끈기‘다.

  

김 CM은 ”이용자와 서로 교감을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마음을 훔치고 다가간다는 것은 꾸준한 노력 없이는 절대 얻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끈기 있게 이용자와 소통을 하고 나의 마음을 열어 같이 대화를 나누게 되면 이용자도 함께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CM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여행을 많이 다녀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곳의 문화를 느끼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전했다.

  

※ 게임업계 직군소개 다른 기사 보러가기 (클릭)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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