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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업계 직군소개] 기술 전파하는 전도사 같은 직업 '에반젤리스트'

조상현 기자

기사등록 2017-08-14 16:15:51 (수정 2017-08-15 1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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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먹고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 '먹고 사는 일'은 우리의 삶과 꿈, 행복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만큼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취업 시장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이 시기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준비생을 위해 게임업체에 어떤 직군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해당 직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 게임업계 직군 소개 (23) 에반젤리스트 - 오지현 유니티코리아 에반젤리스트 


▲ 오지현 유니티코리아 에반젤리스트(37).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는 영어 사전에서 '전도사'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쉽게 생각하면 엔지니어와 마케터를 섞어놓은 직업으로 많은 IT 회사에서 자사의 기술을 알리는 사람을 일켵는다.

유니티에서 에반젤리스트는 기술적인 지식이나 노하우를 전달하고 홍보하는 직군이다. 즉, 유니티 기술을 소개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산업 전반적으로 전도함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니티코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오지현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는 말 그대로 '유니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유니티의 새로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안내하고, 유니티를 사용하는 개발자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 방은을 같이 모색하기도 한다.


▲ 유니티는 지난 7월 차세대 버전 '유니티2017.1'을 발표했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애초에 에반젤리스트로 입사를 한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서포트 엔지니어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 '에발젤리스트'로 업무를 바꿨다.

유니티 엔진은 발전을 거듭할 수록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고 있었지만 사용자가 잘 모르거나, 실제 느끼는 온도가 달랐다. 또한 게임이 아닌 분야에서는 유니티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유니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노하우를 공유해 제대로된 가이드를 전달해야겠다는 뜻을 갖게 된 것.

"제가 서포트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시장에서 유니티 엔진에 대한 노하우가 생각보다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니티가 워낙 방대한 엔진이다보니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기술 공유가 많이 부족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곳에서 유니티를 사용하다보니 업계 전반적으로 축적된 노하우가 있지만 이러한 기술 공유들이 생각보다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에반젤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꾸준한 학습이다. 유니티의 새로운 기능을 제일 먼저 습득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니티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 전반적인 지식과 엔진에 대한 경험도 도움된다. 많은 개발자에게 유니티와 새로운 기술을 안내해줘야 하는 입장이니 때문에 많이 알수록 수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학습 외에도 중요한 자질이자 덕목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특히 다양한 개발자들과 소통을 하고, 1:1 대화 뿐만 아니라 연설까지 모두 소화해내야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새로운 기능이 아니더라도 실무에서 일어나는 피드백을 토대로 가이드를 제시해줘야 하기 때문에 공부는 필수 입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이러한 과정을 저역시 즐기만서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해도 개발에 몸을 담고 있어서 때문일까.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현재 하는 일에 매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본인의 맡은 게임만 만드는데 초점을 맞워 시야가 좁았다면, 현재는 산업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고,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이 있는지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금도 직접 새로운 기술을 써보면서 이해력을 넓히고, 다른 사용자에게 어떻게 안내할 수 있는지 교육에 관한 기술을 키워나가고 있다.

"에반젤리스트라는 직업은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성도 많이 탈 수 있구요. 하지만, 그 만큼의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흥미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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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8 야만용철 2017-08-15 21:02:11

와 저런 직업도 있구나 몰랐밈

nlv104_365465 완전미친개새끼 2017-08-23 10:10:29

야동배우달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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