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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입업계 직군소개] 글로벌 커뮤니티팀 “이용자 입장 공감=소통 OK”

함승현 기자

기사등록 2017-07-18 12:35:24 (수정 2017-07-18 14: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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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먹고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 '먹고 사는 일'은 우리의 삶과 꿈, 행복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만큼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취업 시장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이 시기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준비생을 위해 게임업체에 어떤 직군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해당 직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 게임업계 직군 소개(21) 글로벌 커뮤니티팀 - 얀 람 브랜드콘텐츠팀 팀장, 남궁소정 글로벌마케팅팀 팀장



▲ 얀 람(31) 브랜드콘텐츠팀 팀장, 남궁소정(28) 글로벌마케팅팀 팀장
 
“외국어는 필수, 게임 이해를 바탕에 둔 공감이 중요”
  
커뮤니티는 이용자를 마주하는 게임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이 아무리 잘 만들어졌어도 ‘소통’이 없다면 이용자의 마음은 떠나기 마련이다. 커뮤니티팀은 게임사와 이용자 사이에서 서로 간 입장을 조율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라티스글로벌커뮤니케이션은 번역부터 마케팅, 글로벌 커뮤니티 운영까지 게임 현지화를 담당하는 전문 회사다. ‘캔디크러시사가’로 대표되는 킹 사(社) 게임의 국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비롯해 해외로 진출한 ‘몬스터슈퍼리그’ ‘아스트로네스트’ 등의 커뮤니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얀 라티스 브랜드콘텐츠팀 팀장은 북미 지역의 SNS와 커뮤니티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이용자의 커뮤니티 문의를 처리하는 등 페이지를 관리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남궁소정 라티스 글로벌마케팅팀 팀장은 국내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게임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SNS를 활용해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브랜딩한다.
  
▲ 아스트로네스트 글로벌 SNS 페이지

커뮤니티팀으로서 가장 요구되는 소양을 묻자 이들은 공통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 능력”을 꼽았다. 콘텐츠 제작부터 이용자 대응까지 공감이 모든 소통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에서다.
 
친절한 말투로 답변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탕에 공감이 없다면 한계가 있다는 것이 남궁소정 팀장의 생각이다.
 
“이용자가 화가 났다면 짜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투자한 노력과 시간에 대한 절망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자가 왜 속상한지 안다면 더 잘 대응할 수 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있습니다’라는 걸 보여주면 이용자 참여는 자연스레 증가한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에도 이는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얀 팀장은 “게임을 잘 알아야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매일 게임을 플레이하며 같은 게이머로서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제작하는 콘텐츠는 공지, 게임 팁, 이벤트, 유머글, 등 하나에 치중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춰 이용자가 재미와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한다. 해외 이용자 동향 파악은 물론 각종 인터넷 기념일(피자데이, 캣데이 등)같은 트랜드를 파악하고 게임과 연관짓는다면 더할 나위 없다.
  
얀 팀장은 콘텐츠 제작자로서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소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의적인 두뇌와 확고한 자기 의견이 있어야 한다. 두려움과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걱정하기 보단 행동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이 필수다.
 
얀 팀장은 커뮤니티팀 입사를 위해 “게임과 SNS에 대한 경험과 관심, 그리고 창의적인 두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NS의 경우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시장마다 다르다. 아시아 지역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이 좋은 도구로 평가되며 일본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트위터에 70%가량 이용자들이 몰려있다. 북미의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라이브 방송이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포럼, 위키 페이지 등을 개설하는 경우도 있다. 서양권 게이머 커뮤니티 사이트로는 레딧이 유명하다.
 
글로벌 커뮤니티팀으로 근무하기 위해 외국어 능력은 필수다. 라티스는 그 나라의 문화와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현지인이 해당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 회사인 만큼 외국인이라 해도 한국어는 일정 수준 요구되는 편이다.
 
대신 회사를 상대로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의 경우에는 꼭 모국어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남궁소정 팀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어떤 일이든 겁 먹지 않고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무적인 부분과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알기 위해선 부딪혀보는 게 중요하다. 중소기업을 꺼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얀 팀장은 “게임 현지화는 새로운 분야다 보니 더욱 뛰어들어 보는 자세가 요구된다. 두려움을 갖지 말고 직접 행동한다면 얻는 것이 있다. 아이디어가 고갈되는 때도 있지만 지치지 않고 결단력 있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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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4 그래머릴를대라 2017-07-27 08:47:38

와 이쁘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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