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게이머'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처가 필요"
최영근 피버스튜디오 기획팀장은 27일 경기도 성남 넥슨코리아 판교 사옥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4(이하 NDC14)'에서 '엄마와 누나가 게임을 즐기는법:에브리타운 for kakao 서비스 포스트모템'을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최영근 팀장은 "발표에 앞서 논게이머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논게이머'란 현재 에브리타운을 즐기는 엄마-이모-누나와 같은 유저들로 게이머와는 다른 특성을 지니는 이들을 일컫는다"며 '논게이머'라는 단어를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와 달리 '논게이머'는 '게임' 자체에 큰 관심이 없고, 자신이 게이머라는 자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기준이 게이머와 완전히 상반되기 때문에 일반적 게이머를 대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예를 들면 에브리타운에 카페라떼 전문점이라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실제 현금으로 4500원의 가치를 지닌다. 게이머라면 해당 금액을 가지고 유불리를 따지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논게이머'는 카페라떼 전문점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이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브리타운의 기존 PC버전과 에브리팜(iOS)의 매출포인트는 조경물. 즉, 꾸미기 아이템이었다. 모바일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지리라 생각했지만 전혀 예상치도 못한 즉시건설, 생산 즉시완료, 퀘스트 패스 등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기획단계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에 논의를 거쳐 한번도 만든 적이 없던 캐시 생산시설을 제작하기로 했고, 이 캐시 생산건물에서 엄청난 매출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논게이머는 게이머의 특성과 다르게 게임 내의 소비를 하나의 기호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게임 기획자들이 알고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려 한다면 큰 실패를 맛 볼 수 있다고 충고했다.
최영근 팀장은 "논게이머를 대상으로하는 게임 운영은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특히 게이머에 비해 피드백을 얻기가 대단히 힘들 뿐더러 기호에 따른 유행이 시도때도 없이 변한다. 이 때문에 항상 기민하고 세심하게 대비하고 대처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논게이머는 게이머에 비해서 애정도와 충성도가 낮기 때문에 그들의 비위를 거스른다면 곧바로 경쟁 상품쪽으로 떠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끝으로 그는 "게임 기획자의 포지션은 카멜레온과 같다. 게임을 론칭하기까지는 연구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서비스직'이 된다. 논게이머는 이 차이가 훨씬 더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논게이머를 대할 때는 유저가 아닌 고객이라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임기획자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에브리타운 for kakao는 지난 해 3월 론칭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글 매출 순위 20위권을 단 한 번도 벗어나지 않으며 장수하고 있는 SNG(사회관계망게임)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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