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MMORPG '검은사막'이 온라인게임 경쟁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26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서울 신도림 인텔 이스타디움에서 오는 10월17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검은사막'의 미디어 랜파티를 열고, 이 게임의 시연버전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릴', 'C9' 등의 온라인게임으로 잘 알려진 김대일 사단이 이끌고 있는 펄어비스에서 개발되고 있는 이 작품은 힘과 부의 원천인 '블랙스톤'을 쟁탈하기 위한 투쟁을 그린MMORPG다. 특히 화려하고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오픈 월드'를 내세워 개발 초기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약 두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의 초반 콘텐츠 구간과 30레벨대 콘텐츠 및 레이드 전투가 공개됐으며,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대도 함께 마련됐다.
자리에 함께 한 펄어비스의 김대일 대표는 "'검은사막'은 그동안 개발에 참여했던 기존작들의 완성형에 가까운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첫번째 테스트인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앞으로를 더욱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 '검은사막'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행사에 참여한 상당수 미디어 관계자들이 '검은사막'의 콘트롤이 어렵다는 평을 내놓았다.
"내부에서도 조작 난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그러나 게임이 너무 쉽게 만들어지면 성취감을 얻기 어렵고, 플레이를 하면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게임을 쉽게 포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조작성은 '검은사막'만의 특징으로 게임성을 해치면서까지 쉽게 만드는 것은 지양할 생각이다. 대신 튜토리얼이나 게임내 설명을 통해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게끔 풀어나갈 계획이다."
- '검은사막'의 특징 중 하나가 낮과 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부 NPC는 밤이 되면 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외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맞다. 시간 변화에 따라 등장하는 NPC에 차이가 있다. 때문에 필요한 기능의 NPC가 등장하지 않는 시간도 있게 되는데, 대신 해당 시간에 등장하는 NPC가 숨겨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어떤 몬스터는 밤이 되면 더 강해지고 경험치도 더 많이 주는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낮시간이 조금 더 길게 적용돼 있는데, '검은사막'에서의 하루는 현실에서의 4시간이다."
- 조작 방식이 전작인 'C9'과 유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의도적으로 비슷한 방식을 따른 것인가.
"아무래도 기존에 만든 게임과 비슷한 면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들을 많이 추가했다. 제대로 플검은사막>을 개발하며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개념도 많이 추가됐다. 오늘처럼 짧은 시간이 아니라 제대로 플레이해보면 이전과 다른 점들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C9'의 경우 소규모 PVP가 많은 인기를 모았다. '검은사막'에서의 소규모 PVP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되나?
"차후 도입할 계획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검은사막'은 길드 대 길드 식의 대규모 전투에 집중할 예정이다. 랭킹 결투장 시스템 역시 아직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니즈가 있다면 개발할 계획이다."
- '검은사막'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
"게임의 기본 베이스를 개발한 뒤 가장 많이 신경쓴 부분은 탐험, 하우징, 탈 것 등의 콘텐츠에 높은 비중을 두고 제작했다."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인가?
"모바일을 통한 게임이용에 대한 계획은 갖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가 될 지 확답하기는 어렵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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