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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3TH BIRTH] ˝진정한 상생이란 이런 것˝…카카오 이제범 공동대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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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미래다] 피플(10)-카카오 이제범 공동대표

게임조선은 창간 13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대표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카카오 이제범 공동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카오만 돈을 버는 수익구조는 안된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야 하는데, 그 중심에 카카오가 함께하고 싶다"

카카오톡은 일 순방문자 2천6백만명, 하루평균 최대 메시지 41억건(9월 첫째 주 기준)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대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또한 카카오톡은 "문자해" 대신 "카톡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서로 설치를 권하는 킬러 앱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톡이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이 된 것은 단지 무료 메신져이기 때문은 아니다.

카카오톡 이제범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다"며 "간결한 신규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의 평가와 요구를 수렴해 반영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반응하고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해나간다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톡은 '사용자와 함께하는 100개 기능 개선 프로젝트'를 2회째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스오버' 움직이는 이모티콘, 노인들을 위한 글씨 확대 기능 등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수십 가지 기능과 '카카오스토리'는 모두 사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물이다.

◆ "수익보다 상생 추구"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플러스친구' '이모티콘' '선물하기' '게임하기' '카카오스타일'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메인 서비스인 '메신저'는 무료인데다가 인터넷 기반의 포털이나 SNS에 비하면 광고도 적어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이제범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는 수익모델을 고민하기 보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최우선 순위를 둔다" 매출은 적어도 상생(相生)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이모티콘' 서비스의 경우 이모티콘을 제작한 웹툰 작가들과 발생 매출을 나누며, '플러스친구'도 콘텐츠의 내용에 따라 정보제공자가 무료로 운영할 수 있도록 채널을 제공했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카카오스타일'을 오픈하고 메신저에 '패션'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은 게임에 이어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규모 업자들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게임하기 뿐만 아니라 패션까지 모바일 채널을 열어줌으로써 카카오가 추구하는 상생의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구현하는 모든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들은 카카오톡이 보유한 강력한 소셜 파워와 콘텐츠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통사-카카오톡 공생관계"

상생을 중요시하는 카카오지만 기존 문자메시지(SMS) 시장을 독점하던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 3사에게는 불편한 존재였다.

지난 2010년 카카오톡 출시 이후 이통사의 문자메시지 사용량은 현저히 줄었다. 지난해 이통 3사의 문자메시지 매출 감소액은 6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카카오톡은 지난 8월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보이스톡' 서비스를 오픈했다. 문자메시지에 이어 음성통화까지 더해지자 통신사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입장은 다르다. 이제범 대표는 "보이스톡은 음성통화를 대체할 수 없다"며 "음성전화 수신 , 데이터망 불안 등 보이스톡은 끊김현상이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보이스톡은 문자 채팅을 하다가 음성 대화가 필요할 때 잠시 쓰는 보완재일 뿐"이라며 음성통화와 보이스톡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카카오 입장에서 보이스톡 서비스 도입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수단이었다. 카카오톡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업체들이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고, 해외 메신저의 경우 mVOIP가 필수로 자리잡아 해외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이 대표는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사업자는 공생관계"라며 "카카오톡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망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카카오같은 인기 앱이 있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편에 계속]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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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8_65225 검마르 2012-09-27 15:05:25

카카오톡~많은분들이 애용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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