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음악의 만남, 아키에이지 유저가 만들어낸 게임 속 음악회 성료!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직접 게임 속에서 음악회를 마련해 2월의 마지막 날 게임 속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봄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오후 온라인게임 MMORPG '아키에이지' 안탈론 서버에서 권위아트홀(연주자로 참석한 유저들 모임)이 주관 및 주최한 '웰컴 투 가랑돌' 게임 속 음악회가 열렸다. 권위아트홀이 준비한 음악회는 지루하고 어려운 클래식 공연이 아닌 영화, 오페라 등의 OST, 대중 가요, 유명 게임, 관객 신청곡 등으로 총 22곡을 선곡했고 피아노와 첼로, 콘트라베이스, 드럼, 기타 등 '게임 속 악기'로 무대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재미난 선곡으로 공연 시작! 신청곡과 사연 이벤트도 진행
권위아트홀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유저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는 전하기 위해 1부 무대의 첫 곡으로 '반갑습니다'를, 이어서 'Waltz Of Sleigh(Hisaishi joe 작곡)'를 연주해 '웰컴 투 가랑돌'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Waltz Of Sleigh는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웰텀 투 동막골'에 삽입된 타이틀 곡으로 곡 특유의 '차분함'으로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다. 차례로 이어진 'Flower Dance(DJ Okawari)' 역시 관객들에게 즐겁고 쉬운 곡이고 '미인(디셈버', '산다는건(홍진영)' 등 익숙한 대중음악도 연주되었다. 한국 민요인 아리랑, 만화 OST 아기공룡 둘리도 차례로 연주되었다.
◆ 웃음과 감동 선사 '웰컴 투 가랑돌' 음악회
2부 무대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연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2부 무대 공연들은 '해석남녀(쿨)', '사랑한후에(박효신)' 등 대중가요 연주와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OST)', 'One Day More(레미제라블 OST)' 등 뮤지컬 OST 연주들로 구성되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거위의 꿈(카니발)'으로 권위아트홀이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객석을 가득 메운 채 공연을 끝까지 관람하던 관객들은 무대가 끝나자 박수갈채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 권위아트홀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서 음악회를 관람한 아키에이지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이렇게 공연을 연출할 수 있을 줄 몰랐다",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잠시 음악을 듣고 휴식하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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