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만들겠다는 게 왜 나쁜 꿈입니까?"
"당신이 만든 게임 때문에 내 아들이 망가지고 있는 거 안 보여욧!"
"게임을 무슨 괴물로 아는 겁니까? 세상에는 어머님이 모르는 좋은 게임도 있습니다."
- 서적 '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 中 발췌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유튜브 동영상에 깜짝 등장했다.
넥슨과 출판사 비룡소가 함께 기획한 아동용 신간서적 '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회사 정복기'에 대한 추천사를 남기기 위해서다.
게임산업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를 소재로 한 이 책은 게임 만드는 것이 꿈인 12살 소년 백용기의 이야기를 통해 게임개발 과정, 관련 직업군, 게임의 역사와 미래 등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용기는 같은 건물에 사는 유명 게임기획자 이기용 씨를 만나 직접 게임개발에 참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주위 사람들이 갖고 있던 게임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는데 성공하게 된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았던 아이에게는 게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이 싫었던 부모들에게는 게임의 올바른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아이와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게 이 책의 발간 취지다.
특히 외부에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주 넥슨 창업주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 추천사를 남겨 눈길을 모았다.
김정주 NXC 대표는 "예전에 영화나 TV가 사람들의 가장 큰 오락거리였다면 지금은 게임이라는 장르가 사람들에게 가장 큰 흥미요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관심 있어하고, 궁금해하고, 도대체 게임이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건지 등의 의문들을 흥미로운 스토리에 엮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잇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처녀작 '바람의나라'의 개발주역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도 추천사를 남겼다. 송 대표는 "현대사회는 컴퓨터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컴퓨터에 있어 소프트웨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게임개발은 이런 소프트웨어 개발의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덧붙여 "게임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한 것으로 안다"며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고 게임개발에 관심과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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