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RPG '이카루스'가 '아이온' 등 동종 장르의 인기작을 따돌리기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22일 '이카루스'의 첫번째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The 파르나'는 총 3차례에 거쳐 진행된다. 우선 'Part1'을 통해 눈 내리는 설원지역인 '파르나의 땅'과 신규 던전인 '베일에 싸인 동굴'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데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이후 이카루스의 상승세는 한층 거세졌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카루스는 지난 22일 PC방 점유율 5.16%를 기록했다. 6위 아이온과 0.54%에 불과했던 점유율 차이가 1.64%까지 벌어졌다.
또한 PC방 점유율은 물론 총사용시간, 체류시간 등 대부분 지표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서비를 시작한 이카루스는 출시 3일만에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에오스' 등 기존의 인기 MORPG를 제치고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5위에 올랐다.
특히 이카루스는 동종 장르 부문에서 1위 '디아블로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5개월 간 요지부동이었던 MMORPG 시장의 균형이 이카루스의 등장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카루스는 서비스 첫 날부터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출시 다음 날인 17일 2개의 서버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현재 11개의 서버가 구동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는 약 6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10여년의 개발 기간과 5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 내놓은 야심작이다. 각종 몬스터를 길들여 탈것으로 활용 가능한 '펠로우 시스템' 등 독창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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